[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광주광역시 남구가, 주민이 주도하고 행정이 지원하는 ‘협치형 문화 거버넌스’ 모델을 통해, 지역의 문화적 자산을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의 핵심 동력으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음을 전국적으로 공인받았다. 남구는 ‘2025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문화정책 콘체르토 경진대회’에서 양림동 문화축제 사례로 문화 거버넌스 구현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 민관협력의 정책적 우수성을 입증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문화와 도시, 그리고 회복력’을 주제로 전국 85개 지자체의 86개 우수 정책이 본선에서 경합을 벌이는 등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남구가 최우수상을 받은 ‘양림동 협치형 문화축제’ 사례는, 단순한 이벤트 개최를 넘어, 주민 주도의 민관 협치 거버넌스를 성공적으로 구축한 대표 모델이라는 점에서 심사위원단의 압도적인 평가를 받았다.
평가위원들은 ▲양림동의 근대 선교문화 유산이라는 고유 자산을 보존하면서 지역의 정체성을 강화한 점 ▲‘굿모닝 양림’, ‘양림&크리스마스 축제’, ‘양림 골목 비엔날레’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연중 운영하며 지속가능한 문화생태계를 구축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이러한 문화적 성과가 공동체 회복, 골목상권 활성화, 문화 자생력 강화라는 실질적인 사회·경제적 효과로 이어진 점이, 정책의 완성도를 입증하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했다.
김병내 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행정의 일방적인 기획이 아닌, 양림동의 가치를 가장 잘 아는 주민들의 끊임없는 노력과 참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남구는 앞으로도 주민이 정책의 주체가 되는 협력적 거버넌스를 구정 전반으로 확대하고, 양림동이 대한민국 대표 문화마을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제도적·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구는 최근 6회 연속 매니페스토 경진대회 수상 기록을 이어가며, 에너지, 복지,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책의 우수성과 실행력을 꾸준히 입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