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연금공단, ‘교육기부 인증기관’ 역할 강화… 지역 인재 양성 시스템 구축

2025-12-23 16:18

제주 유일 공공기관 인증… 직무체험·멘토링 통해 청소년 진로 탐색 지원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제주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인 공무원연금공단(GEPS)이, 제주 공공기관 중 유일한 ‘교육부 교육기부 인증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며, 지역 청소년을 위한 체계적인 진로 탐색 지원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는 공공기관이 보유한 전문 인력과 자원을 지역사회에 환원하여,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선진적인 사회공헌 모델로 평가된다.

공단은 12월, 제주여자상업고등학교와 무릉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진로체험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단순한 기관 소개를 넘어, 실제 공공기관의 직무와 채용 제도, 연금 제도의 역할 등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정보 제공에 초점을 맞췄다. 현직 직원들이 직접 강사로 나서 질의응답을 통해 학생들의 현실적인 진로 고민을 해소하는 ‘쌍방향 멘토링’ 방식을 채택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제주여상 교육에서는 해당 학교 출신 직원이 멘토로 참여해, 자신의 공단 입사 경험과 준비 과정을 공유함으로써 학생들의 참여도와 공감대를 극대화했다. 이는 학생들에게 ‘나도 할 수 있다’는 동기를 부여하고, 진로 목표를 구체화하는 데 효과적인 교육 방식으로 분석된다.

공단은 올해에만 총 5회에 걸쳐 ‘찾아가는 교육’과 학생들이 직접 본사를 방문하는 ‘체험형 교육’을 병행 운영하며, 교육 프로그램의 접근성과 다양성을 높였다. 또한, ▲서귀포 작은도서관 조성 ▲어린이 생존수영 교육 지원 등, 일회성 행사를 넘어 지역사회에 밀착한 다각적인 미래세대 지원 사업을 통해 교육 분야 사회공헌 활동의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다.

공단 관계자는 “제주 지역 청소년들이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것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공공기관의 중요한 책무”라며 “앞으로도 교육부 인증기관으로서의 전문성과 책임감을 가지고, 지역의 교육 인프라를 강화하는 데 기여하는 진로·직무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