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의회, 올해 마지막 정례회 폐회

2025-12-23 14:58

포항시의회 의원 교육연수에 관한 조례안 등 7건 안건 처리
전주형, 배상신, 김영헌, 김상민 의원 5분 자유발언

왼쪽부터 5분자유발언하는 전주형 의원, 배상신 의원, 김영헌 의원, 김상민 의원/포항시의회
왼쪽부터 5분자유발언하는 전주형 의원, 배상신 의원, 김영헌 의원, 김상민 의원/포항시의회

[포항=위키트리]이창형 기자=포항시의회(의장 김일만)가 올해 마지막 회기인 제327회 제2차 정례회를 마무리하고 23일 폐회했다.

이날 본회의에 앞서 ▲전주형 의원은 낙동강 방어선 강화와 임시수도 부산의 함락 저지에 큰 역할을 하고 인천상륙작전의 기반이 된 포항상륙작전은 6‧25전쟁 초기 대한민국을 지켜낸 중요한 군사작전임에도 그 역사적 가치가 널리 알려지지 못했다며, 포항상륙작전 기념행사의 정례화를 통해 민‧관‧군이 함께하는 축제로 발전시키자고 제안했다.

▲배상신 의원은 38.5km의 영일만대로는 상습 정체에도 도로전광표지판은 단 1개만 운영되고 있어 신속한 정보 제공은 물론 교통흐름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지적하며, 영일만대교 도로전광표지판 운영 개선, 포항시 교통정보 애플리케이션 개발‧보급, 도로점용 시 적절한 교통소통대책의 수립 등을 주문했다.

▲김영헌 의원은 호미곶면 구만리‧대보리 일대 공군 8530부대가 2023년 2월 철수 후 2년 10개월이 지났음에도 지금까지 군사보호구역 해제가 되지 않아 해당 지역 주민들은 기본적인 사유재산권조차 행사하지 못하고 있다며, 포항시에 국방부와 공군을 상대로 한 적극적인 협상 전략 추진 및 전담 TF팀 구성 등 일원화된 협의 창구 구축을 통한 실질적인 협의 추진을 주문했다.

▲김상민 의원은 363억원 규모의 예산이 절감된 하수재이용수 민간투자사업 제2차 변경 실시협약은 2017년 시의회의 공식 문제 제기 및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 활동 등 견제와 감시라는 본연의 역할에 충실한 의회와 포항시의 노력으로 이뤄낸 성과라며 이를 계기로 소규모 하수처리시설에 대한 검증, 포항 하수처리장 생물반응조 증설 민간투자사업에 대한 총사업비 재검증 등 민간투자시설 전반에 대한 운영 관리의 고도화를 촉구했다.

이어 본회의에서는 ▲안병국 의원이 대표발의한 포항시의회 의원 교육연수에 관한 조례안 ▲김형철 의원이 대표발의한 포항시 중대재해 예방 및 관리에 관한 조례안 ▲배상신 의원이 발의한 포항시 도로점용공사장 교통소통대책에 관한 조례안 등 총 7건의 안건을 의결했다.

김일만 의장은 폐회인사를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도시의 초석을 다진 2025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2026년에는 철강 산단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지역 경제의 버팀목을 더욱 단단히 하며 산업도시를 넘어 해양 거점도시도 거듭날 것이라 믿는다”며, “올 한 해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2026년 병오년 새해에도 용광로 불꽃이 쉼 없이 타오르듯 시의회도 오직 시민의 행복과 포항의 번영만을 생각하며 멈추지 않고 달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의회는 2026년 1월 29일 제328회 임시회를 열고 2026년도 업무보고 청취 및 조례안 등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home 이창형 기자 chang@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