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보성군, ‘선제적 복지 시스템’으로 3년 연속 정부 평가 ‘우수’ 입증

2025-12-23 12:07

위기 가구 발굴-신속 지원 체계 높은 평가… 기초생활보장제도 운영의 전국적 모델로 자리매김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 보성군이 위기 가구에 대한 선제적 발굴과 현장 중심의 맞춤형 지원 시스템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국가적으로 공인받았다.

보성군은 보건복지부 주관 ‘2025년 기초생활보장 분야 포상 전수식’에서 3년 연속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보건복지부장관상과 포상금 650만 원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3년 연속 수상은, 보성군의 기초생활보장제도 운영 역량이 일시적인 성과를 넘어, 지속가능하고 효과적인 행정 시스템으로 완벽하게 정착했음을 의미한다.

보건복지부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기초생활보장 제도 운영의 체계성 ▲긴급복지 지원 시스템의 효율성 ▲복지 사각지대 발굴 및 지원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보성군은 이번 평가에서, 전통적인 ‘신청주의’ 복지의 한계를 극복하고, 행정이 먼저 위기 징후를 포착하고 지원하는 **‘선제적 발굴 및 신속 지원 체계’**를 성공적으로 운영한 점에서 특히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는 데이터 기반의 위기 가구 예측과 현장 복지 인력의 유기적인 연계를 통해, 복지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제도의 실효성을 극대화한 결과로 분석된다.

또한, 획일적인 지원에서 벗어나, 가구별 특성과 필요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현장 중심의 맞춤형 복지서비스’ 역시, 수혜자의 만족도와 자립 의지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김철우 보성군수는“3년 연속 수상은, 군민의 복지 권리를 최우선으로 두고, 현장 중심의 행정 시스템을 꾸준히 개선해 온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제도의 내실을 더욱 강화하고, 군민 한 분 한 분의 삶을 든든하게 지탱하는 촘촘한 복지 안전망을 구축하는 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