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손잡고 ‘학교-지역’ 지속가능발전교육 넓힌다

2025-12-23 11:37

기후위기·지역문제 대응 교육 수요 커져…공동 워크숍·포럼 추진
세종RCE 중심으로 프로젝트형 프로그램 개발…네트워크 확장도 협력

세종RCE-세종지속가능발전협의회 업무협약 체결 / 세종시교육청
세종RCE-세종지속가능발전협의회 업무협약 체결 / 세종시교육청

[세종=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기후위기와 자원·에너지 전환이 일상 과제가 되면서 학교 교육이 지역 현장과 어떻게 연결될지가 교육계의 핵심 의제로 떠올랐다. 세종시교육청이 지역 시민단체와 손잡고 지속가능발전교육(ESD)을 학교 안팎으로 확장하는 협력 체계를 마련했다.

세종시교육청은 지난 22일 세종지속가능발전교육센터(세종RCE·강남프라자 401호)에서 세종지속가능발전협의회(상임대표 김해식)와 ‘지속가능발전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박병관 미래기획관과 김해식 대표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세종 지속가능발전교육 연계 사업을 함께 기획·운영하고, 공동 워크숍과 포럼을 열어 교육 현장과 지역의 요구를 조율하기로 했다. 학교 수업과 연계 가능한 지역 문제 해결형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하며, 국내외 네트워크 확장에도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세종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앞으로 세종RCE 지역협의체(세종시교육청-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세종연구원)에 참여해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지속가능발전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할 계획이다.

박병관 미래기획관은 “이번 협약이 세종의 지속가능발전교육을 위한 시민 활동의 범위와 역량을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아이부터 어른까지 연계되는 지속가능발전교육 생태계 조성을 위해 협력과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교육청과 지역이 공동 설계한 프로그램이 교실을 넘어 지역 현장에서 작동할 경우, 학생 참여형 학습과 지역 문제 해결 역량을 함께 키우는 기반도 넓어질 전망이다.

home 양완영 기자 top0322@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