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지사 김동연)는 송파하남선 광역철도 건설사업 도 시행 구간인 2·3·4공구의 일괄입찰을 공고했다.
23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번 입찰은 기술형 턴키(Turn Key) 방식으로 공사 기간 단축과 창의적 설계를 유도하며, 내년 1월 9일까지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 서류를 접수한다.
송파하남선은 서울 지하철 3호선 오금역에서 하남시청역까지 총 11.7km를 연결하는 광역철도 사업이다. 하남·교산 3기 신도시와 서울 도심을 잇는 노선으로 2027년 착공·2032년 개통 목표다.
이번 입찰은 기본계획 승인 4개월 만에 행정절차를 마무리해 신속 추진한 결과다. 도는 지난 9월 건설사 설명회를 열고 참여를 독려했다.
개통 시 하남시청~강남고속터미널 이동 시간이 기존 70분에서 40분으로 줄어 입주민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된다. 대규모 공사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된다.
김유래 경기도 철도건설과장은 “송파하남선 광역철도 건설사업에 기술력 있는 건설사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우수한 시공사 선정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도민께 수준 높은 철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준비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