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청계천 광교 아래에서 진행되고 있는 야간 미디어 아트 전시인 '청계 소울 오션'이 다음 달 11일까지 연장 운영한다.

서울관광재단은 애초 오는 31일로 예정했던 '청계 소울 오션' 폐막식을 다음 달로 미뤘다. 이번 운영 기간 연장은 연말연시 청계천 일대 관객 증가에 따른 관람 수요와 지속적인 인기를 반영한 조치다.
◈ '청계 소울 오션' 관람 포인트!

연장 운영과 함께 연말을 맞아 △신규 수면 미디어 아트 콘텐츠 △작가 협업 전시 △브랜드 협업 팝업스토어 등 관람·체험 요소를 추가한다.
'청계 소울 오션'은 청계천 물길을 활용한 수면 미디어 아트 전시를 비롯해 인터렉티브 미디어 아트, 미디어 아트 포토존 등을 선보이고 있다. 인터렉티브 미디어 아트는 단순히 보는 것을 넘어 관람객의 움직임에 반응해 방문객 누구나 체험할 수 있다. 특히 현재 청계천 일대에서 열리고 있는 '서울빛초롱축제'와 연계해 함께 둘러보기 좋다.
작가 협업 설치 미디어 아트는 윤송아 작가의 대표작인 ‘낙타A’ ‘DDP Camel’ ‘밤하늘의 별이 낙타에게’를 재해석했다. 낙타, 해, 하늘 등의 요소에 동적인 애니메이션을 더한 설치 미디어 아트다. LED 디스플레이 3대 및 거울을 활용한 큐브형 설치물을 통해 관람객이 자연스럽게 작품의 서사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광교 갤러리 안에서는 '청계 소울 오션' 연계 서울굿즈 팝업스토어가 오는 31일까지 운영된다. 팝업에서는 서울의 상징성과 ‘서울마이소울’ 도시브랜드를 담은 굿즈 및 아트 컬래버 상품을 만날 수 있다. 또 올 한 해 동안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서울 굿즈 베스트 10’을 비롯해 아트 컬래버 굿즈와 일부 특별 할인 상품을 판매한다.
◈ 서울빛초롱축제·광화문마켓 운영 시간↑

서울관광재단은 '서울빛초롱축제'와 '광화문마켓' 운영 시간을 각각 23시, 22시까지 늘린다고 밝혔다. '서울빛초롱축제'는 청계천 수변 공간과 도심 야간 경관이 어우러진 축제로, 운영 시간을 4시간에서 5시간으로 연장해 관람객이 집중되는 시간대 분산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광화문 마켓'은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와 루돌프 회전목마, 약 100여 개의 마켓 부스 등으로 구성된 축제다. 산타클로스와 기념 촬영을 하거나 요정들이 선물을 주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지난 12~14일까지 3일간 77만 명의 방문객을 유치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서울시는 도심 축제에 인파가 몰릴 것에 대비해 현장 안전관리를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주말·공휴일 안전요원을 기존 60명에서 71명으로 늘리고 계단·보행로 등 병목구간이나 인기 조형물 인근에 형광색 조끼를 착용한 안전요원 추가로 배치해 관람객의 원활한 통행을 유도한다.
또 출입 동선을 관리해 같은 시간 행사장에 머무르는 인파가 1만2000명이 넘지 않도록 인원수를 실시간 관리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