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서 겸 배우 차현승이 백혈병 완치 소식을 전했다.

이어 "그러다 문득 '내가 무슨 짓을 하더라도 이미 아래로 향하고 있는 이 흐름을 완전히 막을 수는 없겠구나, 그렇다면 위로 끌어올리지는 못하더라도 속도만큼은 늦춰보자' 이런 생각이 들었다. 마음까지 약해지면 그 흐름에 가속도가 붙을 것 같았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언제 끝날지조차 기대하지 않고 있었는데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은 기분”이라며 “앞으로는 조금 더 제 자신을 돌보며 살아가려 한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다른 환우들에게 응원의 말을 남겼다. “지금 이 순간에도 투병 중이신 모든 환우분들 반드시 완쾌할 것이라 믿는다”며 “너무 지치고 힘들겠지만 부디 웃음과 희망만은 놓지 않길 기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누리꾼들은 투병 기간을 거쳐 완치 소식을 전한 차현승에게 따뜻한 응원과 위로를 건네고 있다.
의사가 "깨끗하게 잘 완치됐다. 그동안 고생했고 하고 싶은 거 다 하면서 살아도 된다. 근데 술, 담배 등 안 좋은 것만 하지 마라"라고 결과를 말하자 차현승은 그제서야 활짝 웃음을 보였다. 그는 "확실하게 들으니까 기분이 엄청 좋다"라며 기뻐했다.
앞서 차현승은 '선미 백댄서'이자 모델로 활동하며 이름을 알렸다. 2021년 방송된 넷플릭스 연애 프로그램 '솔로지옥' 시즌1에 출연하기도 했다. 이후 2022년 Mnet 댄스 서바이벌 프로그램 'Be Mbitious(비 엠비셔스)', 2023년 넷플릭스 '피지컬: 100' 등에 출연하면서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지난해 1월부터는 댄서 은퇴 후 배우로 데뷔하여 인생 제2막을 열었다. 하지만 지난해 9월 갑작스럽게 차현승은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며 투병 소식을 전했다. 이후 치료 과정을 공개하며 완치 의지를 다지는 모습을 보여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