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가상화폐·코인) 시장이 반등에 성공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22일(한국 시각) 오후 3시 기준 3조 100억 달러 부근에서 구매자와 판매자 간의 균형을 유지하며 머물고 있다.

24시간 거래량은 45.61% 증가하며 활기를 띠었으나 파생상품 거래량은 오히려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다.
공포 및 탐욕 지수(Fear & Greed Index)는 29로 여전히 공포 단계를 나타내고 있으나 전날에 비해서는 소폭 개선됐다.
비트코인(Bitcoin, BTC)의 시장 점유율은 59%로 안정세를 유지 중이며 파생상품의 미결제약정은 2.74% 늘어 레버리지 포지션이 증가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기술적 분석 관점에서 이동평균 수렴 확산지수(MACD) 히스토그램은 59억 6000만 달러로 양수 전환돼 상승 동력이 형성됐음을 보여준다. 상대강도지수(RSI) 14는 42.98로 중립적인 위치에 있다.
시장 시가총액은 현재 3조 100억 달러를 회복하며 지지력을 시험 중이나 23.6% 피보나치 수준인 3조 1100억 달러 부근의 저항에 직면해 있다. 투자자들은 시장이 50% 피보나치 수준인 3조 300억 달러 위에서 안착할 수 있을지 주시하고 있다.
거시적 환경에서는 규제 관련 호재가 잇따랐다.
연방준비제도(Fed)는 가상자산 기업이 결제 시스템에 직접 접근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특별 목적 계좌에 관한 제안을 내놨다. 이는 기관 참여를 간소화할 수 있는 긍정적 신호로 해석된다.
홍콩 규제 당국 또한 보험사가 가상자산에 투자할 수 있는 엄격한 규칙을 마련하며 제도권 도입을 가속화했다. 블룸버그는 이를 신중한 기관 채택의 단계로 평가했다.
연준의 공공 의견 수렴 기간은 내년 2월 초에 종료되며 홍콩의 최종 규정은 같은 해 4월 상담 이후 확정될 예정이다.
미국 의원들이 추진하는 스테이킹 세제 개편안 역시 세금 충당을 위한 매도 압력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낙관적 전망을 뒷받침했다.
사회적 정서 점수는 4.88로 중립에서 약간 낙관적인 상태를 기록했다.
바이낸스 생태계가 강세를 주도하는 가운데 미드나잇과 같은 프라이버시 코인이 35% 급등하며 주목받았다. 레이브(RAVE), 엑스핀(XPIN), 비트(BEAT) 등도 거래소 상장과 생태계 확장 소식에 힘입어 상승했다.
전통 시장과의 상관관계를 살펴보면 S&P 500 지수 상장지수펀드(SPY)와 7일 상관관계는 0.68, 나스닥 100과는 0.61을 기록하며 증시와 동조화되는 경향을 보였으나 금과의 상관관계는 낮게 나타났다.
※ 암호화폐는 매우 변동성이 높은 투자 상품입니다. 자칫 큰 손실을 볼 수 있기에 투자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