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금융그룹이 출연한 장학재단인 신한장학재단이 내년 진학을 앞둔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학생 선발에 나선다.
재단은 22일 2026학년도 중학교 3학년과 대학교에 진학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신규 장학생을 뽑는다고 공지했다.
지원 자격은 저소득 가정, 순직 및 공상 유공자의 자녀, 보호시설 퇴소 청년, 다문화 배경 학생 등 교육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이다. 이들 중 학습 의욕과 발전 가능성을 갖춘 학생을 우선 선발할 방침이다.
선발자에게는 학비 보조 명목으로 생활비와 자기개발 경비를 합쳐 1년에 최고 600만원이 제공된다. 특히 뛰어난 성과를 보이는 장학생에게는 200만원의 별도 지원금이 추가로 나간다.
금전 지원 외에도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진로 상담과 멘토링, 각계 전문가 강연, 취업 대비 교육, 해외 대학원 진학 지원 등이 포함된다.
재단 측은 "경제 상황에 상관없이 누구나 동등한 학습 기회를 누려야 한다는 게 우리의 철학"이라며 "학생들이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원 규모를 계속 늘려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한장학재단은 2006년 설립 이후 현재까지 약 3000명의 취약계층 학생들에게 총 415억원 상당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대상에는 중·고등학생과 대학생은 물론 로스쿨생, 순직한 경찰·소방관·해경의 유가족도 포함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