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한 보험회사 사무실 앞 복도에서 40대 직원이 자신을 향해 호신용 가스총을 발사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2일 오전 8시 50분경 대구 중구 삼덕동의 한 건물 내 보험사 사무실 복도에서 직원 A 씨가 본인의 머리 부위를 향해 가스총을 쐈다. 이 사고로 A 씨는 찰과상 등을 입고 현장에 출동한 119 구조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갑작스러운 가스총 발사음으로 인해 당시 건물 내부에 있던 시민들은 한동안 큰 불안감에 휩싸였다. 조사 결과 A 씨가 사용한 가스총은 정상적으로 소지 허가를 받은 호신용 장비인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 중부경찰서 관계자는 A 씨의 상태가 진술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되는 대로 가스총을 발사하게 된 정확한 경위와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총기는 법적으로 허가를 받아 소지하던 호신용 가스총으로 확인됐고, 다른 사람에게 위해를 가하려는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같은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109 또는 SNS상담 마들랜(www.129.go.kr/etc/madlan)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