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함평군, ‘민관협력’ 모델로 2년 연속 ‘으뜸마을’ 최우수 선정

2025-12-22 13:50

‘마을활성화행정협의체’ 통한 통합 관리 시스템 높은 평가… 지속가능한 마을정책 역량 입증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 함평군이 주민 자치와 행정 지원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선진적인 ‘민관협력 거버넌스’를 통해, 전라남도의 핵심 시책인 ‘청정전남 으뜸마을 만들기’ 사업에서 2년 연속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는 개별 마을 단위의 사업 추진을 넘어, 군 전체를 아우르는 체계적인 통합 관리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다.

함평군은 22일, 전남도가 주관한 ‘2025년 청정전남 으뜸마을 만들기’ 시군 종합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 상사업비 3천만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대상 수상에 이은 2년 연속 수상으로, 함평군의 지속가능한 마을정책 추진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함평군의 이번 성과는, ‘함께 이어지다, 함께 이어짓다’라는 주제 아래 발표된 함평형 사업 추진 체계의 우수성에서 비롯됐다. 핵심 성공 요인은 ‘민관협력 마을활성화행정협의체’의 운영이다. 함평군은 이 협의체를 컨트롤 타워로 삼아, 여러 부서와 기관에 흩어져 있던 마을사업을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사업 간 연계성을 강화함으로써 행정의 효율성과 정책의 시너지를 극대화했다.

이러한 체계적인 군 단위의 지원 시스템은, 개별 마을의 역량 강화로 직결됐다. 올해 평가에서 ▲학교면 백학마을 ▲엄다면 와촌마을 등 5개 마을이 전라남도 우수마을로 별도 선정되는 등, 군의 정책이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음을 증명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2년 연속 우수 시군 선정은, 마을을 가꾸기 위한 주민들의 자발적인 노력과 행정의 체계적인 지원이 조화를 이룬 결과”라며 “주민이 주도하고 행정이 뒷받침하는 성공적인 거버넌스 모델을 더욱 발전시켜, 깨끗하고 살기 좋은 함평을 만드는 데 모든 정책적 지원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함평군은 올해까지 총 200개가 넘는 마을이 ‘청정전남 으뜸마을 만들기’ 사업에 참여하는 등, 주민 참여를 기반으로 한 마을공동체 활성화 정책을 군정의 핵심 동력으로 삼고 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