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광주여자대학교(총장 이선재)는 지역사회 통합돌봄 수요에 대응하는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MAUM 보건돌봄·복지상담 융합전공 통합실습’ 교과를 운영하며 현장 중심의 통합돌봄 교육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통합실습 교과는 보건, 복지, 상담 분야를 유기적으로 연계한 융합형 교육과정으로 단일 전공 중심의 기존 실습 방식에서 벗어나 대상자의 신체·정서·사회적 요구를 통합적으로 이해하고 지원할 수 있는 실천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지역사회 돌봄 현장을 교육의 장으로 확장함으로써, 학생들이 통합돌봄의 실제 운영 과정을 체계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학생들은 이론 교육을 바탕으로 지역 내 노인복지관, 요양시설, 복지상담기관 등 다양한 돌봄 현장과 연계된 실습에 참여하고 있으며 실습 과정에서는 보건돌봄 지원, 심리·정서 상담 보조, 일상생활 지원, 사례관리 이해, 지역사회 자원 연계 활동 등 통합돌봄 전반에 걸친 실천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돌봄 대상자를 중심으로 한 통합적 사고와 다직종 협력 역량을 자연스럽게 함양하고 있다.
또한 본 교과는 MAUM 돌봄 가치를 교육 전반에 반영하여, 전문 지식과 기술 습득을 넘어 공감과 소통, 윤리적 책임감을 갖춘 돌봄 인재 양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실제 현장 경험과 학습이 상호 공유되는 실천적 교육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교과 운영을 맡고 있는 광주여대 간호학과 송인자 교수는 “이번 통합실습 교과는 보건, 복지, 상담 영역이 실제 현장에서 어떻게 연계되고 협력되는지를 학생들이 직접 경험하도록 구성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며, “학생들이 돌봄 대상자를 단편적으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삶의 맥락 속에서 이해하고 지원하는 통합돌봄 전문성을 기를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광주여자대학교는 이번 통합실습 교과 운영을 통합돌봄 허브대학 성과의 핵심 모델로 발전시키고 있으며, 향후 지자체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실습 영역을 확대하고 교육–현장–정책이 연계되는 통합돌봄 인력양성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