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완도군, ‘군민 수요 맞춤형’ 평생교육 시스템으로 4년 연속 ‘최우수’기관 선정

2025-12-22 11:20

데이터 기반 정책-네트워크 구축-외부 재원 확보’ 선순환 모델 구축 ‘호평’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 완도군이 군민의 실제 수요에 기반한 체계적인 평생교육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며, 전라남도가 주관하는 ‘시·군 평생교육 활성화 평가’에서 4년 연속 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는 단발성 인기 강좌 운영을 넘어, 지속가능한 지역 교육 생태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지방자치단체의 평생교육 정책 모델의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이번 평가는 전남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사업 실적, 운영 체계, 네트워크 구축 노력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했으며, 완도군은 모든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완도군 평생교육 모델의 성공 요인은 크게 세 가지로 분석된다.

첫째, 철저한 ‘데이터 기반의 수요자 중심 정책’이다. 완도군은 매년 상·하반기 평생교육 수요 조사를 통해, 군민들이 실제로 무엇을 배우고 싶어 하는지를 과학적으로 분석했다. 이를 바탕으로 실용적인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함으로써, 군민의 자발적 참여도(올해 160개 강좌, 2,933명 수강)를 극대화했다.

둘째, 유기적인 ‘협력적 거버넌스 구축’이다. 군은 순천대학교와의 협력을 통해 자격증, 인문학 등 고품질의 다채로운 강의를 개설하는 등 외부 전문기관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했다. 동시에, 내부적으로는 관계자 간담회, 실무 협의, 역량 강화 워크숍 등을 주기적으로 개최하며, 정책의 전문성과 실행력을 지속적으로 제고했다.

셋째, 시스템의 우수성을 통한 ‘외부 재원 확보 능력’이다. 완도군은 체계적인 운영 성과를 인정받아, 올해 「전남형 평생 학습 지원 사업」에서 전남 22개 시·군 중 가장 많은 도비를 확보했다. 또한, 「교육부 성인 문해 교육 지원 사업」에서는 역대 최대 규모인 국비 1억 1천 5백만 원을 확보하는 등, 시스템의 우수성이 안정적인 재정 확보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냈다.

군 관계자는 “4년 연속 우수 기관 선정은, 군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라며 “‘평생교육’하면 완도군이 떠오를 수 있도록,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평생학습도시의 표준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