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민아와 김우빈이 공개 열애 10년 만에 지난 20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의 결혼식 본식 현장 사진과 함께 억대에 달하는 답례품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22일 두 사람의 소속사 에이엠엔터테인먼트가 공개한 사진 속에서 신민아는 눈꽃 장식이 돋보이는 튜브톱 디자인의 드레스를 착용하고 환하게 웃고 있다. 신랑 김우빈은 클래식 스타일의 턱시도 차림으로 든든한 매력을 뽐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당일 결혼식은 양가 가족과 친인척, 측근들만 참석한 비공개 행사로 치러졌다. 김우빈과 오랜 인연을 맺어온 배우 이광수가 사회를 담당했으며, 법륜 스님이 주례를 맡았다. 축하 무대에는 가수 카더가든이 나서 신민아 출연작 '갯마을 차차차' OST인 '로맨틱 선데이'를 불러 식장 분위기를 낭만적으로 만들었다.

이날 하객들에게 전달된 답례품 구성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신민아가 브랜드 앰배서더로 활동하는 세계적 화장품 브랜드 랑콤의 특별 세트와 고급 향수 브랜드 아쿠아 디 파르마 제품들로 꾸려졌다. 준비된 물량은 수백 개 규모로, 총 가격이 억 단위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답례품과 함께 건네진 카드에는 "소중한 시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감사 인사가 적혔다.

두 사람은 결혼식과 더불어 나눔 행보도 이어갔다. 결혼식 당일 한림화상재단, 서울아산병원, 좋은벗들 등 다수 단체에 총 3억 원을 기부해 선한 영향력을 실천했다.
신민아와 김우빈은 2014년 광고 현장에서 처음 만났고, 2015년 연인 관계를 공식화하며 연예계를 대표하는 커플로 주목 받아왔다. 김우빈이 비인두암으로 투병하던 중에도 신민아가 곁을 지키며 변치 않는 사랑을 보여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았다.
소속사는 "오랜 시간 굳건한 사랑과 신뢰를 이어온 신민아와 김우빈은 앞으로 배우로서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는 것은 물론,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하는 부부로서 대중을 만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