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하는 공무원' 포항시 권택병 팀장, ‘기술사 2관왕’…측량·지적 분야 최고 전문가로

2025-12-22 14:03

지적과 측량·지형공간정보 분야의 기술사를 모두 보유한 드문 사례로 주목

포항시 관광컨벤션도시추진본부 관광산업과 권택병 팀장 / 포항시 제공
포항시 관광컨벤션도시추진본부 관광산업과 권택병 팀장 / 포항시 제공

[위키트리=포항] 황태진 기자 = 경북 포항시 관광컨벤션도시추진본부 관광산업과 권택병 팀장(50)이 한국산업인력공단 제137회 국가기술자격시험에서 ‘측량및지형공간정보기술사’에 합격, 앞서 취득한 ‘지적기술사’에 이어 기술사 2관왕에 올랐다.

권택병 팀장은 이번 합격으로 지적과 측량·지형공간정보 분야의 기술사를 모두 보유한 드문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포항시에 따르면 공간정보 분야 기술사 복수 취득자는 전국적으로도 10명 내외에 불과하며, 대구·경북 지역 공무원 가운데서는 권 팀장이 첫 사례로 전해졌다.

측량 및 지형공간정보기술사는 디지털트윈, 자율주행, Geo-AI, IoT, 드론 등 신기술과의 융·복합을 이끄는 핵심 분야에서 고도의 전문지식과 실무경험을 갖춘 이에게 주어지는 국가기술자격이다.

업계에서는 해당 자격을 국가기술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하며, 박사급에 견줄 만큼의 난이도와 전문성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04년 공직에 입문한 권 팀장은 드론을 활용한 지적재조사와 GNSS 측량 등 공간정보 관련 업무 전반을 두루 경험하며 전문성을 쌓아왔다.

현재 관광산업과에서 근무 중인 그는 바쁜 현업 속에서도 평일 새벽과 주말을 활용해 꾸준히 학업에 매진한 끝에 결실을 맺었다.

권택병 팀장은 “기술사 준비 과정에서 쌓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디지털트윈, AI, 드론 기술 등을 관광산업 분야와 융합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포항시 발전과 시민의 공익을 위해 봉사하는 전문성 있는 공직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권 팀장의 기술사 2관왕 달성이 지역 관광의 디지털 전환과 스마트 관광 서비스 고도화, 도시 공간정보 기반의 정책 정밀도 제고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home 황태진 기자 tjhwang@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