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농기원, ‘지역특화작목 연구개발 성과 TOP10’ 최우수상 수상

2025-12-22 10:34

전남 유자 연구, 전국 최고 성과로 인정받아
유자 부산물,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재탄생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행란)은 농촌진흥청이 주관한 ‘지역특화작목 연구개발 성과 TOP10’ 발표회에서 유자 연구개발 성과를 인정받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69개 특화작목을 대상으로 시·도별 대표작목을 선정한 뒤 ‘제1차 지역특화작목 연구개발 및 육성 종합계획(2021~2025)’ 시행기간 동안 도출된 대표성과를 중심으로 공정하고 객관적인 절차를 거쳐 진행됐다.

농촌진흥청은 ▲정책 기여도 ▲연구개발 성과 ▲지역 활성화 ▲기반 구축 ▲우수성과 및 파급효과 ▲지속 가능성 등 6개 평가 항목에 대해 1차 서류심사와 2차 발표심사를 실시했다.

전남농업기술원은 유자를 중심으로 한 지역특화작목 연구에서 타 분야와의 협력을 통해 5년간 총 27억 원을 투입해 ▲이상기상 대응 재배기술 개발과 보급 ▲유자 원물의 저장기간 연장 ▲유자 가공품의 갈변 방지 ▲유자 가공 후 부산물 활용 방안 등 현장 중심의 다양한 문제 해결에 기여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기존에 처리 비용이 많이 소요되던 유자 부산물을 식품 및 화장품 소재로 활용하고,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제품을 개발함으로써 폐기 비용 절감과 고부가가치 창출에 성공하는 등 유자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점이 우수 성과로 꼽혔다.

김행란 전남도농업기술원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유자 재배 농업인의 소득증대는 물론, 농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