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소셜서비스NGO (사)월드뷰티핸즈와 (사)해돋는마을이, 기업의 사회공헌과 연계한 다차원적 ‘통합 돌봄 서비스’를 통해, 초고령화 사회의 심각한 문제인 ‘고독사’에 대한 효과적인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식사·정서·건강 지원을 아우르는 체계적인 프로그램으로, 지속가능한 민관협력 복지 모델의 성공 사례로 평가된다.
지난 17일, 월드뷰티핸즈는 암재활전문기업 비오신코리아(주)의 후원으로 ‘성탄절 사랑의 밥사랑 잔치’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쪽방촌 및 독거어르신을 위한 연말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이들이 추진하는 ‘고독생(孤獨生) 프로젝트’의 핵심가치를 공유하는 장으로 기능했다. ‘고독생 프로젝트’는 ‘고독사 제로’를 목표로, 어르신들의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고 존엄한 삶을 지원하는 이들 기관의 핵심 사업이다.
#다차원적 지원 시스템: 식사부터 디지털 리터러시까지
이들 기관의 강점은, ‘매일 밥퍼 사역’을 통한 안정적인 식사 지원을 기반으로, ‘엘드림노인대학’을 통해 다각적인 정서·건강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웃음치료, 노래교실, 미술치료 등 우울증 및 치매 예방을 위한 예술치료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전문 상담 프로그램 ‘민들레’ 등은, 어르신들의 신체적 건강뿐 아니라 심리적 안정과 사회적 관계망 형성을 돕는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기업의 전략적 사회공헌: 비오신코리아의 지속적 후원
이번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 배경에는, 비오신코리아의 지속적이고 진정성 있는 후원이 있었다. 최에스더 회장(월드뷰티핸즈)은 “소외된 이웃을 위해 매년 사랑을 나누는 비오신코리아 강종옥 대표의 역할이 크다”고 밝혔다. 특히, 강 대표가 최근 암환우를 위한 가이드북을 출간하는 등, 기업의 전문성과 연계된 사회공헌 활동은 프로그램의 질을 높이고 시너지를 창출하는 효과를 낳았다.
#현장 중심의 실행력: 거동 불능 어르신까지 ‘찾아가는 서비스’
이날 행사에서는 자원봉사자들이 거동이 불가능한 어르신들의 가정을 직접 방문해 선물을 전달하는 ‘찾아가는 서비스’도 병행됐다. 이는 복지 서비스 접근성이 낮은 최취약계층까지 아우르려는 현장 중심의 촘촘한 복지 전달체계를 갖추고 있음을 보여준다.
장헌일 이사장(해돋는마을)은 “예수님께서 가장 낮은 곳으로 오신 성탄절의 의미처럼, 어르신들이 소망을 갖고 건강하게 살아가시도록 돕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고 밝혔다. 월드뷰티핸즈와 해돋는마을의 사례는, 전문성과 지속성을 갖춘 민간단체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결합될 때, 어떻게 효과적인 사회안전망을 구축할 수 있는지를 명확히 보여주고 있다.
(사)월드뷰티핸즈와 (사)해돋는마을은 행정안전부 1365와 보건복지부 VMS 자원봉사인증기관으로 매일 밥퍼사역과 함께 엘드림노인대학을 통해 웃음치료,노래교실, 시쓰기, 미술치료, 감사일기, 실버에어로빅, 디지털 리터러시, 전통국악교실 전문상담프로그램 민들레(민욱에게 들려주는 내 이야기)등 소셜서비스 전문가를 초청해 다양한 강의로 우울증 및 치매예방, 엘드림통합돌봄센터의 고독사 제로를 향한 고독생프로젝트를 한국공공정책개발연구원과 함께 진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