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함평군 농정, ‘균형과 데이터’로 전남 최고 입증~ 지속가능 농업 기반 구축

2025-12-21 15:32

농지관리부터 저탄소 인증까지 6대 분야 전반 높은 평가… 체계적 행정 역량 빛났다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 함평군이, 농업 생산 기반 강화와 미래 농업 육성이라는 두 축을 균형 있게 아우르는 체계적인 농업 정책을 통해, 전라남도 21개 시·군 중 가장 우수한 농정 성과를 낸 지자체 중 하나로 공인받았다. 이는 단기 성과를 넘어,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을 위한 장기적인 비전과 행정 역량을 입증한 결과로 평가된다.

#6대 분야 31개 항목, ‘정책 완성도’로 평가받다

지난 19일, 전라남도가 주관한 ‘2025년 농정업무 종합평가’는, 농정 시책 전반을 6개 분야 31개 세부 항목으로 나누어 평가하는 까다로운 검증 절차로 진행됐다. 함평군은 이 평가에서 ▲농업·농촌 활성화 ▲친환경농업 ▲식량·원예작물 생산 ▲판로·가공 ▲녹색축산 ▲동물방역 등 전 분야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획득하며 ‘우수상’을 수상했다.

#‘기반’과 ‘미래’를 동시에 잡은 균형 정책

함평군이 특히 높은 평가를 받은 대목은, 전통적인 농업 기반을 다지는 정책과 미래 지향적인 정책을 성공적으로 병행했다는 점이다.

견고한 생산 기반: ▲농지 대장의 체계적인 일제 정비 ▲농촌개발사업 공모에서의 뛰어난 실적 ▲벼 재배면적 감축 및 시설하우스 면적 확대 등은, 농업 생산의 효율성과 기반을 강화한 대표적인 성과로 꼽혔다.

지속가능한 미래 농업: ▲저탄소 농산물 인증 확대 ▲고품질 브랜드쌀 선정 등은,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미래 지향적 정책의 성공 사례로 인정받았다.

안전한 축산 환경: ▲구제역 등 철저한 방역 추진 ▲축산물 위생 관리 강화 등은, 소비자의 신뢰와 직결되는 안전한 먹거리 생산 시스템을 구축했음을 보여주었다.

#‘현장과의 협력’이 낳은 성과

함평군 관계자는 이번 성과를 “현장 농업인과 관계자들의 긴밀한 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밝혔다. 이는 정책 수립 단계부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농업인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정책 실행력을 높인 함평군의 선진 농정 시스템이 효과적으로 작동했음을 의미한다.

함평군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농업인의 소득 안정과 지속가능한 농업 환경 조성을 위한 농정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함평군의 이번 성과는, 급변하는 농업 환경 속에서 지방자치단체가 나아가야 할 ‘정책의 방향성’을 명확히 제시했다는 평가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