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보행자 안전 위협하는 대형차량 불법 주차 밥샘 집중 단속

2025-12-21 11:16

이민근 안산시장, 새벽 시간 단속 동행
“겨울철 시민 안전 보행환경 확보 총력”

안산시가 겨울철 도로 결빙에 따른 교통사고와 보행자 안전 위협을 예방하기 위해 대형차량의 불법 밤샘 주차 단속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안산시는 지난 주말 대형차량 불법 주차 단속과 계도를 실시했다. / 안산시
안산시는 지난 주말 대형차량 불법 주차 단속과 계도를 실시했다. / 안산시

안산시(시장 이민근)는 주말이 시작된 지난 20일 새벽, 이민근 시장이 직접 단속 현장을 찾아 단원구 와동 일대에서 사업용 대형차량의 불법 밤샘주차 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과 계도를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심야 시간대(00:00~04:00)를 중심으로 불법 주차 민원이 잦은 관리구역 16개소와 주거 밀집 지역, 주요 도로구간에서 대형차량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위반 차량에는 과징금 부과 등 행정조치를 취하고 있다.

대형차 운수 종사자들이 합법적으로 주차할 수 있도록 시는 ‘대형자동차 임시주차장’을 운영하며 이용을 권장하고 있다. 현재 안산시에는 임시주차장 4개소(약 900면)와 공영차고지 2개소(580면) 등 총 1500여 대 규모의 대형차 주차공간이 마련돼 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대형차량 불법 밤샘주차는 겨울철 블랙아이스와 맞물려 운전자 시야를 가리고 보행자 안전을 위협하는 심각한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계도와 단속을 병행, 시민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안전한 도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안산시는 앞으로도 야간 단속 체계를 상시 유지하고, 임시주차장 위치와 이용 방법 등을 지속 홍보해 도심 내 주차 질서 확립에 힘쓸 계획이다.

home 김태희 기자 socialest21@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