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가상화폐·코인) 비트코인(Bitcoin, BTC)이 다시 10만 달러 회복을 시도하는 국면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나왔다.

20일(한국 시각) 뉴스BTC 등에 따르면 지난 일주일 동안 비트코인 시장 변동성은 크게 확대됐고, 가격은 상하단에서 급격한 움직임을 반복했다.
코인마켓캡(CoinMarketCap)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9만 달러 선 지지를 이탈한 뒤 8만 5000달러 부근에서 매수세가 반복적으로 유입되며 넓은 박스권을 형성했다.
현재 비트코인은 단기 반등에도 불구하고 지난 10월 초부터 이어진 조정 흐름으로 투자자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시장 분석가 테드 필로우즈(Ted Pillows)는 엑스(X)에 올린 분석에서 비트코인 가격 구조가 2021~2022년과 유사한 흐름을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는 현재 비트코인이 헤드앤숄더 패턴을 그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지난 1월 11만 달러 고점이 왼쪽 어깨를 형성했고, 10월 12만 6100달러 사상 최고가가 머리에 해당한다는 분석이다. 이후 조정 국면을 거쳐 오른쪽 어깨가 형성되는 과정에서 가격이 10만 달러 수준까지 접근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헤드앤숄더 패턴은 전통적으로 약세 신호로 해석된다. 필로우즈는 2021~2022년에도 동일한 패턴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절반 수준까지 하락해 2만 2000달러까지 밀렸던 사례를 언급했다. 이번에도 10만 달러 도달 이후 약 35% 하락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 경우 하단 목표가는 6만 5000달러 선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비트코인이 향후 7만 달러 안팎까지 조정될 수 있다는 신중한 전망과도 맞닿아 있다.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는 거래소 보유량이 275만 3000BTC에서 276만 4000BTC로 늘어 전체 유통량의 13.84%에 해당한다고 전했다.
※ 암호화폐는 매우 변동성이 높은 투자 상품입니다. 자칫 큰 손실을 볼 수 있기에 투자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