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의 뉴스쇼' 진행자 김현정 PD 16년 만에 하차, 후임자는 누구?

2025-12-20 16:46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진행자 교체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자료 사진. CBS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의 진행자인 김현정 PD가 내년 1월 2일 하차할 예정이라고 CBS가 밝혔다.     김현정 PD가 맡아온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는 주중 오전 7시부터 2시간가량 생방송으로 진행된 시사 프로그램이다.    해당 프로그램의 후임 진행자는 박성태 전 JTBC '뉴스룸' 앵커로 정해진 것으로 전해졌다. / CBS 제공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자료 사진. CBS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의 진행자인 김현정 PD가 내년 1월 2일 하차할 예정이라고 CBS가 밝혔다. 김현정 PD가 맡아온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는 주중 오전 7시부터 2시간가량 생방송으로 진행된 시사 프로그램이다. 해당 프로그램의 후임 진행자는 박성태 전 JTBC '뉴스룸' 앵커로 정해진 것으로 전해졌다. / CBS 제공

CBS 라디오를 대표하는 프로그램인 '김현정의 뉴스쇼' 진행자가 전격 교체된다.

20일 연합뉴스 보도 등에 따르면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의 진행자인 김현정 PD가 내년 1월 2일 하차할 예정이라고 CBS가 밝혔다.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진행자 전격 교체

해당 프로그램의 후임 진행자는 박성태 전 JTBC '뉴스룸' 앵커로 정해진 것으로 전해졌다. 박성태 앵커는 1999년 한국경제TV 기자로 입사했다. 이후 JTBC에서 보도국 정치팀장, '정치부회의' 앵커 등을 맡았다.

김현정 PD가 맡아온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는 주중 오전 7시부터 2시간가량 생방송으로 진행된 시사 프로그램이다. 유튜브 구독자가 약 162만 명에 이르는 CBS의 인기 라디오 프로그램이다.

16년간 '김현정의 뉴스쇼' 진행한 김현정 PD

김현정 PD의 이름을 내걸고 2008년 5월 첫선을 보인 이래 약 1년을 제외하고는 16년간 김 PD가 진행을 해왔다. 2014년 진행자가 김현정 PD에서 박재홍 아나운서로 한차례 바뀌었다. 그러나 이듬해 다시 김 PD가 복귀했다.

이런 가운데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현정 PD 하차 소식을 전해지자 20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다.

박지원 의원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매일 아침 대한민국의 뉴스 가이드라인 역할을 해 온 CBS '김현정 뉴스쇼'의 김현정 앵커가 16년간 진행하던 마이크를 놓고 떠난다는 보도이다. 지난주 출연 때 풍문으로 접해 묻고 싶었지만 차마 입이 떨어지지 않았다. '뉴스쇼'를 떠나시기 전 꼭 고별 방송을 저랑 함께 할 수 있길 기도한다. 김현정! 그는 방송인! 민주주의"라고 말했다.

다음은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글 전문이다.

매일 아침 대한민국의 뉴스 가이드라인 역할을 해 온 CBS <김현정 뉴스쇼>의 김현정 앵커가 16년 간 진행하던 마이크를 놓고 떠난다는 보도입니다.

지난주 출연 때 풍문으로 접해 묻고 싶었지만 차마 입이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그가 '월간 박지원' 하면 "뉴스쇼 CBS를 위해서도, 일간 박지원, 주간 박지원을 하시라" 고 농담식으로 제 진심을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월 2~3회 출연이 행복했고 어김없이 포털에 수십 개의 기사가 반영되기도 했습니다.

2022.5.10 그날 취임한 윤석열이 11일 아침 9시 전화로 국정원장 해임 통보. 그로부터 한달 후 제가 출연하고 싶단 전화에 쾌히 저를 6월 9일 아침 출연시켜 주셨습니다.

"박지원은 대한민국 마이크 대통령, 주적은 윤석열, 나의 목표는 국회의원" 이라고 밝히자

'왜 국회의원, 대통령하시지?' "윤석열 조지려고요. 윤 보다 제 임기가 1년 더 길기에 부관참시 하려고요" 라고 답변.

저는 그로부터 윤석열이 파면되도록 3년여간 1천 740회 방송에 출연, 윤석열 아웃, 이재명 띄우기, 정권교체를 주창했습니다.

윤석열은 파면 및 감옥, 이재명 대표는 대통령, 박지원은 국회의원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역사적 전환기의 중심에 CBS 김현정 뉴스쇼가 있었음을 우리 국민은 모두 알고 계십니다.

뉴스쇼를 떠나시기 전 꼭 고별 방송을 저랑 함께 할 수 있길 기도합니다. 김현정! 그는 방송인! 민주주의입니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