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윤석열 전 대통령, 김건희특검 첫 피의자 조사 출석

2025-12-20 09:50

특검팀 사무실에 법무부 호송차 타고 도착

윤석열 전 대통령 자료 사진. 서울구치소에 수용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일 오전 9시 30분쯤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특검팀 사무실에 법무부 호송차를 타고 도착해 입실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월 2일 특검팀이 수사에 착수한 이후 윤석열 전 대통령이 받는 첫 피의자 조사다. / 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 자료 사진. 서울구치소에 수용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일 오전 9시 30분쯤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특검팀 사무실에 법무부 호송차를 타고 도착해 입실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월 2일 특검팀이 수사에 착수한 이후 윤석열 전 대통령이 받는 첫 피의자 조사다. / 연합뉴스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첫 피의자 조사를 받기 위해 윤석열 전 대통령이 20일 오전 출석했다. 최근 특검 조사에서 대체로 입을 다문 김건희 여사와 달리 윤석열 전 대통령은 적극적으로 진술할 수 있다는 전망이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서울구치소에 수용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일 오전 9시 30분쯤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특검팀 사무실에 법무부 호송차를 타고 도착해 입실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월 2일 특검팀이 수사에 착수한 이후 윤석열 전 대통령이 받는 첫 피의자 조사다. 오는 28일 수사 기간이 종료되는 점을 고려하면 마지막 조사가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윤석열 전 대통령의 변호인인 유정화 변호사는 "김건희 여사의 귀금속 수수 사실을 인지했는가?"라는 취재진 질문에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라고 답했다.

유정화 변호사는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 임명 과정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와 협의했는지에 대한 질문에도 "협의 같은 건 없었다. 청탁 같은 거 자체를 들은 바가 없다"라고 답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건강상 이유 등을 들어 재판이나 내란특검팀, 순직해병특검팀의 대면조사에 불출석하다가 10월 중순부터는 거의 빠짐없이 출석해 자신의 방어권을 행사해왔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