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안시가 대한민국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도시 중 하나로 공인받았다.
천안시(시장 권한대행 김석필)는 19일 (사)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주관한 ‘2025 한국지방자치경쟁력지수(KLCI)’ 조사에서 2년 연속 전국 기초 시 중 종합경쟁력 3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는 수도권을 제외한 비수도권 기초 시 중에서 가장 높은 순위로, 지방 소멸 위기 속에서도 천안만의 독보적인 성장 동력을 확인했다는 평가다.
올해 30회째를 맞은 이번 조사는 전국 226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정부 공식 통계를 분석해 우수 지자체를 선정한다.
천안시는 1,000점 만점에 660.3점을 기록해 전국 기초 시 평균인 529.1점을 크게 웃돌았다. 평균보다 무려 131.2점이나 높은 점수로, 타 도시들과의 ‘초격차’를 벌렸다.
특히 경영자원과 경영활동 부문에서 탁월한 성과를 냈다. 풍부한 인적자원과 탄탄한 산업 기반, 활발한 지역 경제와 인구 활력 등 도시 성장의 핵심 지표 전반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연구원 측은 천안시가 지난해 중부권 유일의 '거점형 스마트도시'로 선정된 이후, 미래 산업 인프라를 성공적으로 고도화하며 수도권 기능을 분산하는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았다고 분석했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부시장은 “지방자치경쟁력지수는 도시의 현재뿐만 아니라 미래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라며 “이 같은 경쟁력이 시민의 삶의 질 향상으로 직결될 수 있도록 시정 운영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