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혜윤과 로몬 주연의 SBS 드라마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이 내년 1월 16일 시청자들과 만난다. 대중들에게 스페셜 티저가 공개된 지 약 1년 만에 베일을 벗는 셈으로 예비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사고 있다.
지난 19일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 측이 새로운 1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해 12월 공개된 스페셜 티저에서는 볼 수 없었던 장면들이 추가돼 더욱 이목을 집중시킨다.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은 인간이 되기 싫은 MZ 구미호와 자기애 과잉 인간의 좌충우돌 망생구원 판타지 로맨스다. 이제껏 본 적 없는 새로운 구미호 세계관 위에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이야기를 그린다. 무엇보다 구미호와 인간의 '혐관' 로맨스를 예고한 김혜윤, 로몬의 신선한 조합이 빚어낼 신묘한 케미스트리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선재 업고 튀어'로 단숨에 청춘 로코 스타로 자리매김한 김혜윤은 이번 드라마에서 인간이 되고 싶지 않은 MZ 구미호 '은호' 역을 맡았다. 행여나 인간이 될까 선행은 작은 것도 삼가고, 혹시나 천년 도력을 잃을까 악행은 큰 것만 삼가는 괴짜 구미호다. 색다른 연기 변신을 예고한 김혜윤이 펼쳐낼 구미호 캐릭터는 어떨지 관심이 더해진다.
로몬은 자만은 있어도 나태는 없는 월드클래스 축구선수 '강시열'을 연기한다. 해외 유명 구단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활약하며 팀보다 빛나는 축구 스타로 명성을 떨친 인물이다. '지금 우리 학교는' 등을 통해 대중 눈도장을 찍은 로몬의 로코 도전에도 시선이 쏠린다.
새로운 1차 티저 영상에서 인간 세상의 '꿀잼'만을 쫓는 구미호 은호의 삶을 엿볼 수 있다. 은호는 "구미호로 사는 건 말이야, 고생 없이 재미있는 것만 딱 즐기는 거지"라고 말하며 지난 900여 년간 터득한 구미호 유지 꿀팁을 대방출한다. 이때 그 팁들이 기존의 고정관념을 뒤흔들어 호기심을 부른다.
첫 번째 팁은 인간이 되지 않기 위한 '선행 금지', 두 번째 팁도 인간이 되길 피하기 위한 '간 채집 금지'라는 점이 흥미롭다. "구미호는 원래 인간들의 간을 뽑아 먹는 거 아니냐고? 내가 그걸 얻다 쓰니?"라며 인간들의 고정관념에 일침을 가하는 은호의 모습에서 구미호계의 '금쪽이'다운 면모가 드러나 웃음을 자아낸다.
돈 많은 인간의 소원을 들어주고 대가를 받는 '은밀한 비즈니스' 항목부터 연애 빼고 다해본 모태 솔로 구미호다운 '플러팅 절대 금지' 항목까지. 절대 인간이 되고 싶지는 않지만 인간과 닮아 있는 은호의 일상이 흥미롭다.
이때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남자 사람'과 얽혀본 적 없는 은호는 강시열(로몬)을 통해 인간의 낯선 감정을 경험하게 된다. "지금 내 걱정하는 거야?"라는 은호의 당황스러운 목소리 위로, "나는 네 걱정하면 안 돼?"라는 강시열의 설레는 눈빛과 질문이 두 사람의 핑크빛 로맨스에 기대감을 더한다. 전혀 상상이 가지 않는 'MZ 구미호 은호'와 '월드클래스 축구선수 강시열'이 어떤 운명적인 관계로 서로 얽혀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예비 시청자들의 반응도 벌써부터 뜨겁다. 누리꾼들은 각종 온라인 등에서 "드디어 오는구나!" "김혜윤 로코는 무조건 봐야 해" "티저도 이렇게 재밌을 수가 있나' "완전 기대 중" "미치겠다 벌써 재밌다" "얼른 와라" "모범택시 끝나고 볼 거 생겼다" 등의 코멘트를 남기며 첫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했다.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은 2026년 1월 16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