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자원봉사센터, 기업과 연계한 '참여형 CSR'로 나눔 문화 선도

2025-12-18 14:42

해양에너지·SR 후원 '다정다감 산타', 단순 물품 전달 넘어 정서적 교감까지…지속가능한 사회공헌 모델 제시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사)광산구자원봉사센터가 지역 기업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단순한 물품 후원을 넘어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찾아가는 나눔 활동'을 성공적으로 펼치며, 지속가능한 민관협력 사회공헌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광산구자원봉사센터는 18일, ㈜해양에너지와 ㈜SR광주승무센터·호남차량센터의 후원으로 '2025 다정다감 산타'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후원 기업의 임직원들과 자원봉사센터 직원 25명이 직접 산타 복장을 하고, 관내 장애인직업재활시설 11개소를 방문해 나눔 물품을 전달하는 '참여형 사회공헌(CSR)' 방식으로 진행되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이는 금전적 기부를 넘어, 기업 구성원들이 직접 현장에서 수혜자와 소통하고 정서적 유대를 나누는, 한 단계 진화한 형태의 나눔 활동이다.

자원봉사센터는 이번 행사를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현 의지를 지역 사회의 실제적 필요와 효과적으로 연결하는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또한, 연말에는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후원금 전달도 예정되어 있어,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지역 내 다양한 소외계층을 아우르는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나눔 사업으로 확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강은숙 센터장은 "이번 '다정다감 산타' 행사의 핵심은, 물품과 함께 응원과 희망의 메시지를 '직접' 전하는 데 있다"며, "이러한 따뜻한 온기가 모여, 지역 사회 전체에 더 큰 힘과 용기를 주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이번 행사의 철학을 설명했다.

광산구자원봉사센터의 이번 모델은, 기업에게는 의미 있는 사회공헌의 기회를, 소외계층에게는 실질적인 도움과 정서적 지지를, 그리고 지역 사회에는 나눔 문화 확산이라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두는 성공적인 민관협력 사례로 평가된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