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대표 간식인 고구마에는 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하다. 이번 겨울에는 고구마를 건강하게 활용해보는 것은 어떨까.

고구마에 들어 있는 베타카로틴 성분은 항암 효과가 매우 뛰어나다. 이 성분은 폐암 예방에 효능을 보이며 세포의 노화를 막는 항산화 작용을 해 신체를 건강하게 유지해 준다. 노란색이나 붉은색이 짙은 고구마일수록 베타카로틴 함량이 높아 더 강한 항산화 효과를 나타낸다.
비타민 C 역시 고구마의 핵심 성분이다. 일반적인 채소의 비타민 C는 열을 가하면 쉽게 파괴되지만 고구마의 비타민 C는 전분질에 싸여 있어 가열해도 70~80%가 그대로 보존된다. 찌거나 굽는 조리 과정을 거쳐도 피로 해소와 스트레스 완화에 필요한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할 수 있게 돼 효율적이다. 비타민 C와 함께 풍부하게 들어 있는 비타민 E는 노화 방지와 피부 미용에도 도움을 줘 현대인의 건강 관리에 큰 역할을 한다.

혈압 조절과 심혈관 질환 예방에도 고구마의 효능은 두드러진다. 고구마 속 칼륨 성분은 체내의 나트륨을 몸 밖으로 배출해 혈압을 낮춰 준다. 이는 고혈압이나 뇌졸중 같은 성인병을 예방하는 데 결정적인 도움을 준다. 짠 음식을 많이 섭취하는 한국인의 식습관에서 고구마는 나트륨 균형을 맞춰 주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고구마는 다이어트와 당뇨 관리에도 유리하다. 감자와 비교했을 때 당 지수가 낮아 혈당을 천천히 올리기 때문에 인슐린 분비를 조절하고 체중을 감량하는 데 도움을 준다. 고구마 100g당 열량은 약 130kcal 내외이며 섬유질이 풍부해 포만감을 오래 유지해 준다. 이 때문에 체중 관리를 목표로 하는 사람들에게 최적의 식단으로 꼽힌다.

먼저 고구마는 껍질을 벗겨서 얇게 썰어주고, 양파와 대파는 채 썰어준다. 팬에 버터를 달궈서 녹인 후, 채를 썬 양파와 대파, 고구마를 넣고 볶아준다. 고구마 가장자리가 익으면 물을 약간 넣고 뚜껑을 덮고 다시 익힌다.
이후 고구마가 다 익었으면 식힌 뒤, 믹서기에 넣어 곱게 갈아준다. 곱게 간 고구마와 양파, 대파를 냄비에 넣는다. 우유를 넣어가며 걸쭉할 정도로 농도를 맞춰준다. 마지막으로 기호에 따라 메이플시럽을 넣고,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하면 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