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중앙과학고, 성남 지역 학생 40% 우선 선발을”

2025-12-18 10:19

경기 미래형 과학고 지역 인재 선발 도입 방안 포럼서
성남시, 타당성과 필요성 주제 발표

성남시가 2027년 3월 개교 예정인 분당중앙과학고 신입생의 40%를 성남 지역 학생으로 우선 선발해 달라고 경기도교육청에 요청했다.

분당중앙과학고 조감도. / 성남시
분당중앙과학고 조감도. / 성남시
성남시청사. / 성남시
성남시청사. / 성남시


성남시(시장 신상진)는 지난 17일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열린 ‘경기 미래형 과학고 지역 인재 선발 도입 방안 포럼’에서 분당중앙과학고의 지역 인재 40% 우선 선발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종빈 성남시 미래교육과장은 “성남시는 시유지 제공과 예산 지원 등 학교 설립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며 “2만3000여 명의 관내 중학생과 지역 산업 기반을 고려할 때 지역 학생 비율 40%는 정당하고 합리적”이라고 밝혔다.

성남시는 오는 29일에도 국립국제교육원에서 열리는 같은 주제의 포럼에 참석해 지역 인재 선발 필요성을 다시 강조할 예정이다.

앞서 신상진 성남시장은 지난 3월 임태희 교육감에게 지역 인재 40% 반영을 공식 요청했으며, 임 교육감은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성남시는 지난 3월 경기도교육청 고시를 통해 성남시 (가칭)분당중앙과학고가 특수목적고등학교(과학고등학교)로 지정되자 2027년 3월 개교를 목표로 미래형 과학고 설립에 박차를 가해 왔다.

성남시는 분당중앙고등학교의 과학고 전환·개교를 지원하기 위해 10월 13일 교육경비 보조에 관한 조례를 개정했다.

시유지를 제공해 학교 생활관(기숙사)과 탐구관(연구동) 신축을, 본관 건물 등은 리모델링을 추진할 계획이다.

home 김태희 기자 socialest21@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