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지방선거 부산시장 후보 가상 대결에서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박형준 현 시장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부산MBC의 의뢰를 받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13~14일 이틀간 부산 거주 만 18세 이상 1003명에 물어 16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다.
'부산시장으로 적합한 사람이 누구인지'라는 질문에 전 전 장관이라는 답변이 26.7%, 박 시장이라는 답변이 24.5%로 나타났다. 격차는 2.2%p로 오차범위 이내다.
전 전 장관은 최근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의혹이 불거지며 장관직을 사퇴한 바 있다. 이 여론조사는 전 전 장관 사퇴 이후 진행됐다.
내년 부산시장 선거에서 '어느 정당 후보에 투표하겠느냐'는 물음에는 국민의힘 후보라는 답변이 43.5%, 더불어민주당 후보라는 답변이 39.2%로 집계됐다. 이 역시 오차범위 안이다.
박 시장의 업무평가와 관련해선 '잘못한다'는 응답이 48%로 '잘한다'는 응답보다 10%p 높았다.
이번 조사는 무선 ARS 자동응답 조사 방식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5.5%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