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위키트리]이창형 기자=포항시장 출마를 선언한 공원식 전 경북도 정무부지사는 212월 16일 사무실에서 정책 간담회를 갖고 12월 10일 포항시청 기자회견의 후속 조치로 ‘3·3·3 긴급 단기 경제정책’의 연장선에서, 포항의 구조적 경제 위기를 해소하기 위한 핵심 실행 과제로 ‘포스코 수소환원제철 조기 착공과 중·장기 SMR 연계 에너지 전략’을 제시했다.
공 전 부지사는 "포항은 산업생산 부가가치의 약 73%가 철강산업에 의존하는 구조다. 탄소중립 규제 강화, 글로벌 관세 장벽, 중국의 저가 공급 공세, 세계 철강 수요 둔화가 동시에 작용하는 상황에서 기존 고탄소 제철 구조를 유지하는 한 포항의 경쟁력 회복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수소환원제철로의 전환은 선택이 아니라 포항이 앞으로 100년을 더 산업도시로 존속하기 위한 필수 조건”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포스코 수소환원제철 프로젝트는 총 약 20조 원 규모의 국가·기업 공동 대형 산업 전환 사업으로, 현재 정부 승인과 해상 매립 인허가 절차가 진행 중이며 주민 의견 수렴 단계에 있다. 일부 환경 관련 우려가 제기되고 있으나, 이미 제도적으로 진행 중인 사업의 발목을 잡아서는 안 된다”며 논의와 추진을 병행해야 할 시점임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수소환원제철은 에너지 산업과 분리할 수 없는 구조”라며 “단기적으로는 LNG, 중·장기적으로는 SMR까지 포함한 현실적인 에너지 믹스를 국가·기업·지역이 함께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원식 전 부지사는 “지금 포항에 필요한 것은 구호도, 평가도 아니다. 가장 단기간에 경제를 살릴 수 있는 실행 가능한 정책이다. 수소환원제철 조기 착공과 SMR까지 내다보는 에너지 전략은 포항의 오늘을 살리고 다음 100년을 준비하는 정책일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