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시, '재난관리 전 주기' 역량 입증~정부 평가 4관왕 '쾌거'

2025-12-17 12:04

'예방-대비-대응-복구' 시스템 우수성 공인…'안전 으뜸 도시' 위상 강화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 나주시(시장 윤병태)가 재난의 '예방'부터 '복구'까지, 재난관리 전 주기에 걸친 행정 시스템의 우수성을 중앙정부와 광역자치단체로부터 동시에 인정받으며, '안전 으뜸 도시'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

나주시가 정부와 광역자치단체가 주관한 재난관리 및 안전 분야 주요 평가에서 4개 부문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2025년도 화랑훈련 도지사 표창
나주시가 정부와 광역자치단체가 주관한 재난관리 및 안전 분야 주요 평가에서 4개 부문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2025년도 화랑훈련 도지사 표창

나주시는 17일, 2025년 한 해 동안 재난관리 및 안전 분야 주요 평가에서 안전재난과가 총 4개 부문에서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는 단일 부서가 재난관리, 자연재해, 환경정비, 민방위 훈련 등 안전 관련 전 분야에서 폭넓은 성과를 인정받은 이례적인 사례로, 나주시의 통합적 재난 대응 역량이 최고 수준에 이르렀음을 입증한다.

나주시가 수상한 4개 부문은 ▲행안부 주관 '2025년 재난관리평가' 우수기관 ▲행안부 주관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 추진' 우수기관 ▲행안부 주관 '하천·계곡 불법 시설 정비' 우수기관 ▲'화랑훈련' 유공 등이다.

특히,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3개 핵심 평가에서 모두 수상한 것은, 나주시의 재난관리 체계와 현장 대응 능력이 전국 지자체 중에서도 최상위권임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더욱이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 분야에서는 광주·전남 지역 지자체 중 유일하게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기후변화로 인한 국지성 호우 등 예측 불가능한 자연재해에 가장 효과적으로 대비하고 있음을 증명했다.

이번 '4관왕' 달성은 결코 우연이 아니라는 분석이다. 나주시는 그동안 ▲위험 지역에 대한 현장 중심의 선제적 점검 강화 ▲경찰·소방 등 유관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업 체계 구축 ▲시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둔 일관된 정책 추진 등, 재난 대응 시스템을 꾸준히 고도화해왔다.

김윤명 안전재난과장은 "이번 성과는 '시민의 안전'이라는 시정의 최우선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전 직원이 한마음으로 헌신한 노력의 결실"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평가는 결과일 뿐, 우리의 진짜 목표는 시민들이 어떤 재난 상황에서도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드는 것"이라며, "2026년에도 '안전하고 살기 좋은 나주'를 만드는 데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