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간편식의 대표주자인 삼각김밥과 컵라면. 누구나 한 번쯤 먹어본 이 조합을 더욱 맛있고 편하게 즐기는 방법들이 온라인에서 화제다.
삼각김밥을 먹을 때 가장 흔한 고민은 포장지를 뜯다가 김이 찢어지는 것이다. 이를 해결하는 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하다. 포장지 가운데를 먼저 뜯은 후 양쪽 끝을 잡고 옆으로 당기지 말고 살짝 위로 올리듯이 빼내면 된다. 이렇게 하면 김이 찢어지지 않고 깔끔하게 분리된다.
여기에 한 가지 팁을 더하면 삼각김밥을 훨씬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 분리한 포장지 한쪽을 뒤집어서 삼각김밥 아래에 끼운다. 그 다음 반대쪽 포장지도 빼낸 뒤 같은 방식으로 뒤집어 끼우면 삼각김밥 전체가 포장지 위에 올려진 상태가 된다. 이렇게 하면 김밥에 묻은 소금이나 기름이 손에 묻지 않고, 삼각김밥이 포장지에서 미끄러져 떨어지는 것도 방지할 수 있다.
해당 꿀팁을 접한 네티즌들은 "지금껏 삼각김밥 비닐 다 뜯어서 먹었었는데 이제 이렇게 먹어야겠다. 꿀팁 인정", "와우 진짜 신박하네", "삼각김밥 포장지 뒤집는 건 생각도 못했네...", "오늘 편의점 가서 꼭 해봐야지", "진짜 꿀팁인데 막상 먹을 때 생각 안 나는 게 함정...", "오 삼각김밥 비닐 손잡이 참신하네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컵라면을 먹을 때도 알아두면 유용한 팁이 있다. 뜨거운 물을 부은 뒤 뚜껑이 자꾸 열리는 문제는 뚜껑 끝부분을 살짝 위로 꺾어 손가락으로 눌러 고정하면 해결된다. 또 뚜껑을 반만 열어 접은 뒤, 양쪽 끝을 두 번씩 접어 삼각형 받침대를 만들면 뜨거운 면발을 올려 먹을 수 있는 간이 그릇이 만들어진다.
삼각김밥과 컵라면을 함께 먹을 때는 조합을 다르게 하면 새로운 맛을 즐길 수 있다. 컵라면에 뜨거운 물을 부은 후 삼각김밥을 위에 올려두면 라면이 익는 동안 차갑던 김밥이 따뜻해져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라면을 절반 정도 먹은 뒤 삼각김밥을 뜯어 국물에 넣어 비벼 먹는 '라밥' 스타일도 인기다. 면과 밥이 섞여 한 끼 식사로 든든하게 먹을 수 있다. 매운 라면에는 참치마요 삼각김밥을 넣으면 매운맛이 부드러워지면서 고소한 맛이 더해진다. 육개장이나 김치사발면 같은 국물이 많은 라면에는 전주비빔밥, 불고기, 소고기 삼각김밥이 잘 어울린다. 국물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고 싶다면 김치, 슬라이스 치즈, 스트링치즈를 추가하면 된다.
참치캔을 활용한 간단한 업그레이드 방법도 있다. 참치캔 기름을 따라낸 뒤 컵라면에 참치를 넣고 마요네즈를 약간 뿌리면 참치마요 라면이 완성된다. 여기에 삼각김밥을 뜯어 넣고 김가루나 참깨를 뿌리면 고소한 라밥으로 즐길 수 있다. 또 삼각김밥 위에 편의점에서 파는 반숙란을 올리면 집밥 같은 느낌을 낼 수 있고 영양도 보충된다.
이처럼 간단한 팁만 알아두면 편의점에서 흔히 사 먹는 삼각김밥과 컵라면도 훨씬 맛있고 만족스럽게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