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덕 갯바위서 낚시하던 40대 바다에 떨어져 사망

2025-12-17 08:41

해경, 자세한 사고 경위 조사 중

갯바위에서 낚시하는 모습. 기사 내용과 무관한 자료 사진입니다. 지난 16일 오후 2시 29분쯤 경북 영덕군 영해면에 있는 한 갯바위에서 낚시하던 40대 남성 A 씨가 바다에 떨어지는 사고가 났다. A 씨는 신고받고 출동한 해경에 의해 구조돼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A 씨가 낚시 장비를 챙기다가 실족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 연합뉴스
갯바위에서 낚시하는 모습. 기사 내용과 무관한 자료 사진입니다. 지난 16일 오후 2시 29분쯤 경북 영덕군 영해면에 있는 한 갯바위에서 낚시하던 40대 남성 A 씨가 바다에 떨어지는 사고가 났다. A 씨는 신고받고 출동한 해경에 의해 구조돼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A 씨가 낚시 장비를 챙기다가 실족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 연합뉴스

경북 영덕에서 갯바위 낚시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연합뉴스 보도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2시 29분쯤 경북 영덕군 영해면에 있는 한 갯바위에서 낚시하던 40대 남성 A 씨가 바다에 떨어지는 사고가 났다.

영덕 갯바위서 낚시하던 40대 숨져

A 씨는 신고받고 출동한 해경에 의해 구조돼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동료 2명과 갯바위 낚시를 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 해경은 A 씨가 낚시 장비를 챙기다가 실족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다 갯바위에서 낚시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은?

갯바위 낚시는 바람과 파도, 지형 변화가 빠르기 때문에 출조 전 기상 예보와 풍랑 특보를 확인하고, 물때와 너울 방향까지 고려해 안전한 포인트를 선택해야 한다. 특히 비가 온 뒤나 이끼가 낀 바위는 매우 미끄러우므로 미끄럼 방지 기능이 있는 갯바위화와 장갑을 착용하고 이동할 때는 낮은 자세로 천천히 발 디딤을 확인해야 한다.

구명조끼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며 발밑이 잠기는 순간을 대비해 착용 상태를 수시로 점검하고 지퍼와 버클을 확실히 잠가야 한다. 단독 출조는 위험하므로 가능하면 동행자와 함께 움직이고 서로의 위치를 수시로 확인하며 만일에 대비해 휴대전화 방수 케이스와 보조 배터리, 호루라기, 헤드랜턴을 준비해야 한다.

파도가 갯바위를 넘는 구간이나 발판이 좁은 곳에서는 캐스팅과 랜딩에 집중하느라 균형을 잃기 쉬우니 채비 정리와 사진 촬영은 반드시 안전한 장소에서 하고 뒤에서 오는 큰 파도를 대비해 바다 쪽을 등지지 않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또한 낚싯바늘과 칼, 뜰채는 주변 사람과의 거리를 확보한 뒤 사용하고 쓰레기와 밑밥 봉투, 낚싯줄은 반드시 수거해 환경과 다음 이용자의 안전을 함께 지켜야 한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