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장도연이 절친 박나래와 함께 준비했던 신규 예능 프로그램을 언급한 사실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최근 유튜브 채널 '궁금하면 허경환'에 '드디어 모신 초특급 슈퍼스타 게스트. 길바닥부터 19년간 함께해 온 찐친 케미 | 만났다 치고 완투 EP.02'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 속에서 허경환은 장도연에게 전화 통화를 걸어 근황을 물었다.
허경환은 "너랑 친하다고 했는데 두 번이나 까였다. 이번에도 전화 안 받으면 번호를 삭제하려 했다"고 장난스럽게 섭섭함을 드러냈다.
이에 장도연은 "처음엔 전화를 못 받아서 '이따 해주면 안 되냐'고 했는데 오빠가 '안 걸란다'고 하지 않았냐. 문자를 보냈는데 답이 없어서 못 했다"고 해명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장도연은 "지금은 집에서 쉬고 있다"고 말하며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에는 '라디오스타' 녹화가 있다. 할 일 없을 때는 일하면서 보내는 게 제일 낫다"고 밝혔다.
또 허경환이 "요즘 개그우먼들도 예전처럼 모여서 여행 다니냐"고 묻자, 장도연은 "박나래, 허안나, 신기루 네 명이 함께 여행을 떠나는 콘셉트의 프로그램을 촬영하고 있다"고 자랑했다.
이에 허경환이 "어떻게든 쩐을 만지며 논다"고 농담하자, 장도연은 "그게 얼마나 감사한 거냐"며 뿌듯함을 내비쳤다.
장도연이 언급한 새 예능 프로그램은 MBC '나도신나'다. 촬영이 상당 부분 진행됐으나 박나래 논란 이슈로 편성이 중단됐다.
허경환은 "나는 오늘 '미운 우리 새끼' 촬영을 하는데, 신동엽 선배가 '도연이랑 너 토크 잘한다고 뽑았더니 하나는 꽃게춤, 하나는 이상한 유행어를 해서 판단이 틀린 줄 알았는데 요즘 보니 아니더라'고 하시더라"고 언급했다.
이에 장도연은 "그런 말 들을 때마다 감동이다"고 뿌듯해했다.

허경환은 재차 "누가 되면 안 되겠다는 마음이 있다"고 말했고, 장도연 역시 "맞다. 나도 '먹칠하지 말아야지'라는 생각을 늘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나래 논란이 불거지기 전에 한 장도연의 이 같은 발언은 많은 누리꾼들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다.
한편 박나래는 이달 초 전 매니저 두 명으로부터 특수상해 등의 혐의로 고소당했다. 이에 박나래는 이들을 공갈 혐의로 맞고소했으며 여기에 횡령 혐의까지 추가 고소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양측의 법적 다툼은 현재 진행 중이다.
논란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전 매니저들의 폭로가 이어지면서 박나래가 일명 '주사 이모', '링거 이모'로 불리는 이들에게 불법 의료 시술과 대리처방을 받았다는 의혹이 추가로 제기됐다.
박나래는 의혹이 점점 확대되자 지난 8일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