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가수 브랜드' 3위 백지영, 2위 남진…대망의 '1위'는?

2025-12-16 17:20

4위 조용필, 5위 이문세가 차지해

연말을 앞두고 한국 대중음악계를 대표하는 가수들의 브랜드 영향력이 숫자로 드러났다. 수천만 건에 달하는 온라인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레전드 가수 브랜드평판 분석에서 세대를 아우르는 이름들이 상위권에 오르며 대중의 관심을 모았다. 특히 정상에 오른 인물의 결과가 주목을 받고 있다.

2025년 12월 레전드 가수 브랜드 빅데이터 분석 결과 3위에 가수 백지영, 2위에 가수 남진, 1위에 가수 박진영이 오르며 화제가 되고 있다.
가수 백지영(왼)과 남진(오). / 뉴스1
가수 백지영(왼)과 남진(오). / 뉴스1
가수 박진영. / 뉴스1
가수 박진영. / 뉴스1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지난달 11일부터 지난 11일까지 측정한 레전드 가수 브랜드 빅데이터 2399만 3158개를 소비자 행동분석을 통해 레전드 가수 브랜드에 대한 참여지수, 미디어지수, 소통지수, 커뮤니티지수를 측정했다. 지난 11월 레전드 가수 브랜드 빅데이터 2623만 8646개와 비교하면 8.56% 줄어들었다.

레전드 가수 브랜드평판 분석은 가수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이나 기록을 쌓은 스타 브랜드들을 대상으로 빅데이터 평판 알고리즘을 통해 소비자와의 관계를 분석한 것이다. 레전드 가수 브랜드평판지수 세부지표에 가중치로 추천지수와 가치평가도 포함됐다.

2025년 12월 레전드 가수 브랜드평판 30위 관련 이미지. / 한국기업평판연구소 제공
2025년 12월 레전드 가수 브랜드평판 30위 관련 이미지. / 한국기업평판연구소 제공

2025년 12월 레전드 가수 브랜드평판 30위 순위는 박진영, 남진, 백지영, 조용필, 이문세, 윤종신, 엄정화, 혜은이, 김민종, 이승철, 싸이, 서태지, 김동률, 김건모, 김장훈, 임창정, 박정현, 나훈아, 임재범, 주현미, 신승훈, 인순이, 이승환, 태진아, 김경호, 설운도, 윤상, 윤미래, 이선희, 김흥국 순으로 분석됐다.

3위를 차지한 백지영 브랜드는 참여지수 6만 1958, 미디어지수 32만 7460, 소통지수 21만 3574, 커뮤니티지수 28만 9435가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89만 2427로 분석됐다. 지난 11월 브랜드평판지수 81만 1314와 비교해보면 10.00% 상승한 수치다.

2위의 남진 브랜드는 참여지수 9만 2475, 미디어지수 23만 7548, 소통지수 35만 8308, 커뮤니티지수 20만 6247이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89만 4577로 분석됐다. 지난 11월 브랜드평판지수 58만 9817과 비교해보면 51.67% 상승했다.

대망의 1위, 박진영 브랜드는 참여지수 13만 1383, 미디어지수 30만 5700, 소통지수 31만 7194, 커뮤니티지수 39만 3658이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114만 7935로 분석됐다. 지난 11월 브랜드평판지수 99만 9916과 비교해보면 14.80% 상승했다.

구창환 한국기업평판연구소 소장은 "레전드 가수 브랜드평판 2025년 12월 빅데이터 분석결과, 박진영 브랜드가 1위를 기록했다"며 "레전드 가수 브랜드 카테고리를 분석해보니 지난 11월 레전드 가수 브랜드 빅데이터 2623만 8646개와 비교하면 8.56% 줄어들었다"고 전했다.

또 "세부 분석을 보면 브랜드소비 15.11% 하락, 브랜드이슈 11.28% 하락, 브랜드소통 2.73% 하락, 브랜드확산 9.03% 하락했다"고 평판 분석했다.

이어 "레전드 가수 1위를 기록한 박진영 브랜드는 링크 분석에서는 '개최하다, 농구하다, 기부하다'가 높게 분석됐다"며 "키워드 분석에서는 '대중문화교류위원회, JYP엔터테인먼트, 소아청소년 치료비'가 높게 분석됐다. 긍부정비율 분석에서는 긍정비율 91.54%로 분석됐다“고 평판 분석했다.

브랜드평판지수는 소비자들의 온라인 습관이 브랜드 소비에 큰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찾아내서브랜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서 만들어진 지표다. 레전드 가수 브랜드평판 분석은 레전드 가수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와 관계, 긍부정 평가, 미디어 관심도, 소비자들의 관심과 소통량을 측정할 수 있다.

가수 박진영. / 뉴스1
가수 박진영. / 뉴스1

▼ 30년 가까이 무대를 지켜온 박진영, 가수에서 제작자까지

가수 박진영은 1990년대부터 활동을 이어오며 한국 대중음악계에서 가수이자 프로듀서, 기획자로 영향력을 발휘해온 인물이다. 1971년생인 박진영은 1994년 첫 정규 앨범을 발표하며 가수로 데뷔했고 이후 다수의 히트곡을 통해 솔로 아티스트로 이름을 알렸다.

박진영은 데뷔 초기부터 직접 작사·작곡에 참여하며 음악적 개성을 구축해 왔다. ‘날 떠나지마’, ‘너의 뒤에서’, ‘허니’, ‘어머님이 누구니’ 등 여러 곡을 발표하며 활동 시기마다 대중적인 반응을 얻었다. R&B와 댄스 음악을 기반으로 한 퍼포먼스는 그의 대표적인 음악 스타일로 꼽힌다.

2000년대 들어서는 음악 제작자로서의 활동 비중을 넓혔다. 박진영은 JYP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해 가수 양성과 음반 제작에 참여했으며 원더걸스, 2PM, 트와이스 등 다수의 그룹과 아티스트를 프로듀싱하며 국내외 시장에서 성과를 냈다. 소속 아티스트들의 음악 작업에 직접 참여하며 작곡과 제작을 병행해 왔다.

방송 활동도 꾸준히 이어왔다. 박진영은 음악 경연 프로그램과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심사위원이나 멘토로 출연하며 대중과의 접점을 넓혔다. 이를 통해 음악 산업 전반에 대한 경험과 제작자로서의 시각을 전달해 왔다.

가수 활동 역시 지속해 왔다. 박진영은 일정 기간 공백 이후에도 신곡 발표와 무대 활동을 이어가며 음악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무대 위 퍼포먼스와 라이브 활동을 통해 데뷔 이후 오랜 기간 현역 가수로서의 행보를 유지하고 있다.

박진영은 가수, 프로듀서, 기획자로서 각각의 영역에서 활동하며 한국 대중음악 산업의 흐름과 함께해 온 인물로 평가된다. 데뷔 이후 30년 가까이 음악 활동을 이어오며, 창작과 제작, 무대 활동을 동시에 수행해 온 점이 특징이다.

home 김현정 기자 hzun9@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