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산단 환경조성 공모 연속 선정.....총 720억 원 규모 사업비 확보

2025-12-16 15:00

수영장·청년문화센터·실내체육관 조성
청년·근로자 수요 반영한 문화·체육 인프라 구축 본격화

구미시 청년문화센터·수영장 조감도.  / 구미시 제공
구미시 청년문화센터·수영장 조감도. / 구미시 제공

[구미=위키트리]전병수 기자=경북 구미시가 한국산업단지공단 주관 ‘2025년도 산업단지 환경조성사업’ 6차·7차 공모에 연이어 선정되면서 총 720억 원 규모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구미시는 6차 공모에서 다목적체육관 건립사업(수영장)과 청년문화센터 건립사업(공연장) 2개 사업이 선정돼 국비 130억 원을, 7차 공모에선 다목적체육관 건립사업이 선정되면서 국비 70억 원을 추가로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

산동 확장단지 내 조성될 다목적체육관(6차공모, 수영장)은 총사업비 534.3억 원 규모로 지하 1층~지상 3층까지의 대규모 시설로 조성될 예정이다.

수영·아쿠아로빅 등 시민과 근로자를 위한 다양한 강좌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친환경 설계와 스마트 운영 시스템을 도입해 지속가능한 체육 인프라로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산단 근로자와 시민의 수요를 충족하는 것은 물론, 지역 체육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비 85.7억 원의 청년문화센터(공연장)는 수영장 건물과 연계해 조성된다. 400석 규모 공연장, 보컬·밴드·댄스 연습실, 세미나실 등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청년과 근로자의 문화 향유 기반을 확대하고 청년문화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게 된다.

7차 공모로 선정된 다목적체육관 건립사업은 총사업비 100억 원 규모의 실내 체육시설이다. 이곳은 청년문화센터 건물에 헬스장·필라테스 등 시민 선호도가 높은 운동공간을 추가 설치해 복합 기능을 강화한다.

특히 사전 수요조사에서 가장 선호도가 높았던 체육시설인 수영장(1위)과 헬스시설(2위)을 모두 갖춘 만큼, 수요 맞춤형 복합 건축물로 조성될 예정이다.

구미시는 문화·체육 인프라 확충을 시작으로 정주여건을 혁신하고, 청년 친화형 산업도시 구축에 행정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선정으로 관련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행정적 기반이 마련됐다”며 “시에서는 관련 행정 절차를 성실히 이행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home 전병수 기자 jan2111@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