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천=위키트리]전병수 기자=경북 영천시가 오랜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국비 확보로 지역 발전의 청신호가 켜졌다.
16일 영천시에 따르면 핵심 역점사업인 대구도시철도 1호선 영천(금호) 연장사업 설계비 18억원(총사업비 2341억원)을 비롯해 △국도4호선 금호~하양 단구간확장공사 40억원(총사업비 499억원) △대창일반산업단지 진입도로 건설 9억원(총사업비 278억원) 등 주요 철도·도로 분야에 예산이 반영됐다.
또 마늘‧양파 주산지인 신녕‧화산‧청통면 일대 용수 수급 불균형을 해소하고 안전 영농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영천영화지구 다목적 농촌용수 개발사업설계비 3억원(총사업비 396억원)을 신규 확보했다.
이외에도 영천댐 상류 등 농어촌마을 하수도 정비사업 196억원이 반영됐고 재해위험지역정비 150억원,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64억원 등이 추가로 확보됐다.
영천시는 그동안 지역경제 활성화와 미래 성장동력 창출을 핵심 목표로 부서별 대응체계를 구축해 경북도, 중앙부처, 국회에 주요 사업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적극 설명해 왔다.
특히 지난달 국회 예산결산 심사를 앞두고 국회를 방문해 한병도 예결위원장, 여야 국회의원 등을 만나 대구도시철도 1호선 영천(금호) 연장사업 등 주요 사업의 국비 지원 필요성을 강조하며 전방위 노력을 기울였다.
또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2025년(2024 회계연도) 지방재정분석’ 결과 종합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행정안전부장관 기관 표창과 함께 특별교부세 1억원의 재정 인센티브를 확보했다.
지방재정분석은 행정안전부가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재정건전성·재정효율성·재정계획성 등 3개 분야, 14개 지표를 종합 비교·분석해 평가하는 제도다.
영천시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영천시의 건전한 재정운영과 세입 기반 확충, 효율적인 재정 집행이 함께 만들어낸 결과다”며 “지속적인 국비 확보는 시민의 안정적인 일상생활을 보장하고 지역 발전과 지속 가능한 성장의 핵심 동력이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