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응답하라 1988' 방영 10주년을 맞아 예능 프로그램에 이어 특별 OST가 발매된다. 드라마 출연 배우들이 직접 가창에 참여해 더욱 각별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응답하라 1988' OST는 10주년을 기념해 제작되는 이번 OST는 당시 발매됐던 곡들을 새로운 버전으로 편곡해 선보인다. 특히 새로운 가창자를 섭외하는 대신 10주년을 맞아 출연 배우들이 직접 노래를 불러 의미가 깊다.
오는 19일 박보검의 솔로곡 Part 1을 시작으로 26일 들개들(이일화·라미란·김선영)과 쌍문동 아이들(류혜영·혜리·고경표·류준열·박보검·안재홍·이동휘·최성원)이 각각 가창한 두 곡이 수록된 Part 2가 발매된다.
특히 쌍문동 아이들의 합창에는 2023년 11월 결별한 혜리와 류준열이 함께 참여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두 사람은 드라마를 계기로 연인으로 발전해 8년 가까이 교제했으나 결별 소식을 전해 팬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신원호 감독은 "이번 OST 역시 지난 10년 동안 드라마를 사랑해 주신 팬들을 위한 선물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라고 전했다. 그는 '응답하라', '슬기로운' 시리즈 등 다양한 드라마 OST를 기획하며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킨 바 있다.
마주희 OST 프로듀서는 "극 중 인물로서 서사를 함께 쌓아온 배우들만이 낼 수 있는 감성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며 "그 시절 OST를 들으면 자연스레 드라마가 떠오르듯, '응답하라 1988 10주년' OST 역시 우리 마음속 깊이 남겨둔 추억을 소환하는 노래들로 구성했다"라고 설명했다.
'응답하라 1988 10주년' 예능은 오는 19일 저녁 8시 40분 tvN을 통해 첫 방송된다. 같은 날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OST Part 1이 발매된다. 이번 예능은 드라마 방영 10주년을 맞아 출연진들이 떠나는 1박 2일 여행을 담았으며, 10주년 MT와 쌍문동 골목의 레전드 추억을 소환한 다양한 콘텐츠가 펼쳐진다.
성동일, 이일화, 라미란, 김성균, 최무성, 김선영, 유재명, 류혜영, 혜리, 류준열, 고경표, 박보검, 안재홍, 이동휘, 최성원, 이민지 등 '응팔' 신드롬을 이끈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지난 15일 공개된 15초 예고 영상에는 10년 만에 한자리에 모인 쌍문동 식구들의 반가운 재회 장면이 담겼다. 덕선이네, 택이네, 정봉이네, 동룡이네, 선우네까지 출연진 모두가 그 시절 그대로의 모습으로 등장해 아련한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앞서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은 하루 만에 120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응팔' 10주년 기념과 동시에 tvN 20주년 에디션으로 꾸며지는 이번 프로그램은 OST와 예능 모두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