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시, 혁신도시 빈 상가 해소와 기업 육성 위해 임대보조금 지원

2025-12-16 00:41

정보기술업종 기업 대상 임차료 최대 2천만 원, 2년간 지원
AI, 데이터 기반 산업 구조 고도화로 지역경제 활력 기대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빛가람혁신도시의 빈 상가 문제를 해소하고 지역 정보기술 기업의 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혁신도시 내 입주 기업을 대상으로 임차료를 지원하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나주시가 혁신도시 상가 공실 문제 해소와 정보기술 기업 성장을 돕기 위해 임차료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나주시가 혁신도시 상가 공실 문제 해소와 정보기술 기업 성장을 돕기 위해 임차료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나주시(시장 윤병태)는 정보기술 기반 산업을 혁신도시의 핵심 성장축으로 육성해 기업 집적과 창업 생태계 확산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빛가람혁신도시 공실 문제를 개선하고 인공지능(AI) 등 지식 기반 경제사회 전환에 대응하기 위해 ‘건물임대보조금 지원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나주시청 누리집 공고문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혁신도시 구역 내 정보기술(IT)업종 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관내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고 상시근로자 3인 이상을 고용한 기업이 신청할 수 있다.

또한 공고일 이후 연 300만 원 이상(월 임차료 합계 기준)의 비주거용 사무실을 임차한 기업에 한해 지원 대상이 되며 선정된 기업에는 연 임차액의 50% 범위에서 최대 2천만 원까지 최대 2년간 임대보조금이 지급된다.

지원금은 임차계약 후 연 단위 사후정산 방식으로 집행된다.

특히 나주시는 전략적 발굴·유치기업, 관외 이전기업 및 혁신도시 상가 공실률 최다구역인 빛가람행정복지센터 인근 입주 기업을 우선 지원해 혁신도시의 기업 집적 효과를 높이고 기술 기반 창업 생태계 조성을 촉진할 방침이다.

시는 이번 지원사업이 정보기술 기업의 혁신도시 내 정착과 확장을 돕는 동시에 AI와 데이터 중심 산업 구조로의 전환을 앞당겨 지역경제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나주시는 기업 지원사업 간 혼선을 줄이기 위해 지원 대상을 구분했다. 공공기관 연관 산업 기업 유치 지원사업(미래전략과 소관)은 혁신도시 클러스터 부지 내 입주 기업 등을 대상으로 하고, 이번 건물임대보조금 지원사업(일자리경제과 소관)은 클러스터 부지 외 혁신도시 내 정보기술 업종 기업을 지원해 혁신도시 전반의 균형 있는 기업 입지 확산을 추진할 계획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이번 지원사업은 혁신도시 빈 상가 문제 해결과 정보기술기업 유치와 육성을 동시에 추진하기 위한 중요한 정책”이라며 “AI, 데이터 기반 산업 생태계를 강화해 지역 산업구조를 고도화하고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