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 논란, 전현무·이장우에게도 불똥 튀었다

2025-12-15 22:12

지난 8일 활동 잠정 중단한 박나래

방송인 박나래가 최근 불거진 논란으로 방송 활동을 전면 중단하면서 새 예능 프로그램 '팜유트립' 제작이 무산됐다.

방송인 박나래(왼쪽부터)·전현무, 배우 이장우 / MBC
방송인 박나래(왼쪽부터)·전현무, 배우 이장우 / MBC

MBC는 15일 "기획 단계에 있던 '팜유트립'은 내부 판단 끝에 제작을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당초 '팜유트립'은 MBC 간판 예능 '나 혼자 산다'의 스핀오프로 추진 중이었다. 방송인 전현무와 배우 이장우, 그리고 박나래가 함께 식도락 여행을 떠나는 콘셉트로, 세 인물의 케미스트리를 중심으로 한 예능으로 기획됐다.

그러나 주연 가운데 한 명인 박나래가 각종 논란에 휩싸이면서 제작 계획은 전면 중단됐다.

박나래는 이달 초 전 매니저 두 명으로부터 특수상해 등의 혐의로 고소당했다. 이에 박나래는 이들을 공갈 혐의로 맞고소했으며 여기에 횡령 혐의까지 추가 고소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양측의 법적 다툼은 현재 진행 중이다.

논란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전 매니저들의 폭로가 이어지면서 박나래가 일명 '주사 이모', '링거 이모'로 불리는 이들에게 불법 의료 시술과 대리처방을 받았다는 의혹이 추가로 제기됐다.

박나래는 의혹이 점점 확대되자 지난 8일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