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떠있다"…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앞바다서 여성 시신 발견

2025-12-15 15:51

60~70대 추정 여성 숨진 채 발견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앞바다에서 60~70대 여성으로 추정되는 사망자가 발견돼 해경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된 이미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된 이미지

부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5일 오전 5시 6분쯤 해운대구 해운대해수욕장 인근 앞바다에서 사람으로 보이는 물체가 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는 해변을 지나던 행인으로 확인됐다.

현장으로 출동한 해경은 해수욕장 앞 약 10m 지점 바다에서 시신을 인양했다. 발견 당시 사망자는 이미 숨진 상태였으며, 연령대는 60~70대 여성으로 추정되고 있다.

해경은 현재까지 외상 여부 등 기본적인 사항을 확인하고 있으며, 사망자의 정확한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다. 해경은 인근 CCTV 영상과 주변 목격자 진술 등을 확보해 사망에 이르게 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범죄 연관성 여부를 포함해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은 해안가와 바다 인근에서 발생하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기본적인 익사 안전 수칙을 지켜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바다에 들어가기 전에는 기상 상황과 파도 높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하며, 음주 상태에서는 해수욕이나 해안 산책을 삼가는 것이 중요하다.

새벽이나 야간 시간대에는 시야 확보가 어려운 만큼 단독 행동을 피하고, 해안가 인근에서는 미끄럼 사고에도 주의해야 한다. 이상 상황을 발견할 경우 즉시 해경이나 소방당국에 신고하는 것이 사고 피해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home 김지현 기자 jiihyun1217@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