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경기남부광역철도 국가철도망 반영 위해 속도 높인다

2025-12-15 12:10

비용 편익 1.2로 경제성 확보
인근 지자체와 총력전

성남시(시장 신상진)는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의 국토교통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위해 인근 지자체와 총력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신상진 성남시장 (맨 오른쪽)이 2024년 5월 10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정명근 화성시장,이재준 수원시장, 이상일 용인시장과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신규사업에 반영해 줄 것을 국토교통부에 요청하는 공동건의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성남시
신상진 성남시장 (맨 오른쪽)이 2024년 5월 10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정명근 화성시장,이재준 수원시장, 이상일 용인시장과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신규사업에 반영해 줄 것을 국토교통부에 요청하는 공동건의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성남시

성남시는 지난 10일 수원시청에서 열린 ‘서울3호선·경기남부광역철도 기본구상 및 사전타당성조사 용역’ 최종보고회에 참석해 용역 결과를 보고받고 국가철도망 반영 전략을 논의했다.

경기남부광역철도는 서울 종합운동장역(2·9호선)을 출발해 성남·용인·수원·화성을 잇는 총연장 50.7km 노선으로, 총사업비 약 5조2750억원 규모 사업이다.

2023년 9월 착수된 해당 용역에서 비용편익(B/C) 비율 1.2로 경제성이 확인되자 성남시는 이를 바탕으로 국토교통부에 정식 건의한 상태다.

이번 보고회에는 성남·용인·수원·화성 4개 시와 경기도, 용역기관 전문가들이 참석해 향후 대응 방안을 집중 검토했다.

신상진 시장은 “경기남부광역철도는 성남을 포함한 남부권 광역교통난 해소의 핵심 노선”이라며 “경기도와 인근 3개 지자체와 함께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위해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5월 신상진 성남시장, 이재준 수원시장, 이상일 용인시장, 정명근 화성시장은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신규사업에 반영해 줄 것을 국토교통부에 요청하는 공동건의문에 서명했다.

이들 지자체장의 공동건의문에는 “경기남부광역철도는 기존 서울 지하철노선과의 연계를 통해 혼잡도 문제해결과 환승 편의 향상을 기대할 수 있고, 400만명 이상의 시민이 편리하고 신속한 철도를 이용함으로써 교통혼잡 완화, 탄소 중립화 추진을 통한 탈탄소 사회 실현, 지역경제 활성화 및 시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국가적으로 매우 중요한 철도 노선”이라며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경기남부광역철도 반영을 건의드린다”는 의견을 담았다.

성남시와 수원·용인·화성시는 교통 포화 상태인 용인서울고속도로 주변을 비롯한 경기남부 지역 상습정체 문제 해소를 위해 2023년 9월부터 공동으로 용역을 추진하여 최적의 대안으로 제시했다.

하지만 경기도가 국토부에 건의한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서 경기도 우선순위 3개 사업에 포함되지 않으면서 논란이 일었다.

home 김태희 기자 socialest21@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