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함평군 월야면 복지기동대, 겨울철 취약계층 주거환경 집중 정비

2025-12-15 11:50

의료급여 사례관리 연계로…겨울철 난방·안전사고 위험 사전 예방 나서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 함평군 월야면 우리동네복지기동대가 생활 밀착형 복지 실천으로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기를 전하고 있다.

함평군은 15일 “월야면 우리동네복지기동대가 지난 11일 의료급여 사례관리를 통해 확인된 취약 가구를 방문해 동절기 대비 주거환경 정비 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 대상자는 기초생활수급자로, 뇌병변으로 인한 사지마비 장애를 앓고 있어 스스로 주거 공간을 정리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집 안에는 폐가구와 불필요한 물품이 장기간 방치돼 겨울철 넘어짐 사고 위험이 높았고, 난방기기 사용에도 불편을 겪고 있는 상태였다.

이에 복지기동대는 노후되고 파손된 가구를 직접 해체·정리하고, 실내에 쌓인 물품을 정리해 생활 동선을 확보하는 등 대대적인 환경 정비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낙상 등 안전사고 위험 요소를 제거하고,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 환경을 조성했다.

월야면 우리동네복지기동대는 앞으로도 동절기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주거환경 개선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현장 중심의 복지 지원을 통해 지역사회 안전망 강화에 힘쓸 계획이다.

정정오 우리동네복지기동대장은 “겨울철에는 작은 장애물 하나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신속하게 지원에 나섰다”며 “앞으로도 주민의 안전과 생활 안정을 위해 현장에서 발로 뛰는 봉사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홍명희 월야면장은 “겨울철에는 도움이 필요한 이웃이 더욱 많아지는 만큼 세심한 관심과 지원이 중요하다”며 “민관이 협력해 더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바쁜 생업 속에서도 기꺼이 봉사에 나서 주시는 복지기동대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