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진시(시장 오성환)는 지난 13일 신성대학교 태촌 아카데미 홀에서 열린 ‘제15회 기지시줄다리기배 전국 스포츠 줄다리기 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5일 밝혔다.
당진시줄다리기협회(회장 권동호)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국내 25개 팀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뽐냈다. 경기는 8명의 선수가 우레탄 전용 매트 위에서 상대 팀을 2미터 끌고 오면 승리하는 공식 스포츠 줄다리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3전 2선승제로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다.
특히 올해는 중국 칭다오시 선수단이 참여해 친선 경기를 펼치며 대회의 격을 높였다. 시는 이를 계기로 스포츠 줄다리기의 저변 확대는 물론 국제화와 세계화의 기틀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스포츠 줄다리기는 1900년부터 1920년까지 올림픽 정식 종목이었으며, 현재 세계줄다리기연맹(TWIF)에 70여 개국이 가입된 글로벌 스포츠다. 당진시는 2007년 기지시줄다리기 세계화를 목표로 이 종목을 도입해 육성해왔다.
권동호 협회장은 “전국 팀들의 열정적인 참여 덕분에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며 “앞으로 스포츠 줄다리기를 관광 콘텐츠로 발전시켜 당진을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줄다리기 1번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