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광주여자대학교(총장 이선재) 교수학습지원센터는 ‘학습능력향상과정’의 일환으로 ‘대학생 대상 AI 심화 활용 강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AI 개념 이해를 넘어, 학생들이 실제 학업과 취업 준비 과정에서 AI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실습 중심으로 설계된 교육 과정이다. 특히 AI를 단순히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AI에게 어떻게 지시하고 질문하느냐에 따라 결과의 질이 달라진다는 점에 주목해 프롬프트 설계 역량 강화를 핵심 목표로 했다.
프로그램에는 총 78명의 학생이 참여했으며, 사전·사후 검사를 통해 학생들의 AI 활용 인식과 학습 태도의 변화를 확인했다. 강의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학습 전략 ▲생성형 AI를 활용한 직무 연계 자기소개서 작성 ▲생성형 AI를 활용한 이미지 편집 및 PPT 제작 자동화를 주제로 총 3회에 걸쳐 진행되었으며, 이론 설명보다는 실제 AI 도구를 직접 활용해 보는 방식으로 운영되어 학생들의 이해도를 높였다. 이를 통해 학습자들은 직관적인 질문 입력에서 벗어나, 명확한 요청과 구조화된 프롬프트가 결과를 좌우한다는 원리를 체득했다.
설문조사 결과, 학생들은 “AI에서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사람이 어떻게 질문하느냐가 핵심이라는 것을 느꼈다”, “PPT 위주의 강의가 아니라 직접 AI를 활용하며 수업이 진행돼 이해가 쉬웠다”, “ChatGPT, Gemini 등 다양한 생성형 AI를 비교·활용할 수 있어 도움이 됐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자기소개서와 레포트 작성에 AI를 적용한 실습에 대해 “STAR 기법을 활용해 구조화하는 과정이 가장 큰 도움이 됐다”, “AI가 막연히 어려운 도구가 아니라 과제와 취업 준비에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도구로 느껴졌다”는 반응이 이어지며, 취업 준비 역량 강화 측면에서도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광주여대 교수학습지원센터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학업 역량, 취업 준비 역량, 디지털 활용 역량을 종합적으로 강화했다고 평가했으며, 앞으로도 전공 및 진로와 연계한 AI 활용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학생들이 변화하는 교육·산업 환경 속에서 AI를 주도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실천형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