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 광주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심포지엄 성료

2025-12-14 01:57

지역 장애인 건강권 보장 위한 정책·의료분야 협력방안 논의 등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대학교병원이 위탁 운영하고 있는 광주광역시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가 최근(11월4일) 병원 의생명연구원 대회의실에서 ‘2025년 광주광역시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지역과 함께 만드는 건강 사회: 장애인 건강검진과 건강·치과주치의 제도의 통합적 접근’을 주제로, 지역 장애인의 건강권 보장을 위한 정책·의료 분야의 협력 방안과 지역사회 연계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행사에는 의료계, 공공기관, 지자체 관계자, 장애인단체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100여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1부 주제발표에서는 ▲장애인 건강검진기관의 운영과 검진 참여 확대를 위한 노력 ▲치과주치의 시범사업을 통해 확인된 장애인의 치과 진료 접근성 변화 ▲건강주치의 시범사업 운영 과정에서의 성과와 과제 ▲여성장애인이 산부인과에서 겪는 어려움과 개선 필요성 등이 발표됐으며, 현장의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제도 발전 방향에 대한 발표와 제언이 이뤄졌다.

2부 패널 토의에는 의료 전문가와 장애인 당사자 대표가 참여해 ‘장애인 건강검진·주치의 시범사업을 이용하기 어려운 이유와 지역사회에서 함께할 수 있는 방법’을 주제로 논의했다. 패널들은 진료 환경·의사소통·이동 등에서 발생하는 실질적 어려움을 공유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지역사회 협력 모델과 제도적 개선 방향을 제시했다.

최인성 센터장은 “이번 심포지엄에서 제기된 다양한 의견과 현장의 목소리가 향후 건강보건관리사업과 보건의료정책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지자체와 협력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장애인의 건강권 보장을 위한 지원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