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나래가 의료법 위반 가능성이 있는 행위를 전 매니저들에게 지시하거나 강요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12일 채널A 뉴스 보도에 따르면 박나래는 비의료인에게 링거 및 약물을 불법 투약받은 의혹과 함께 매니저들에게도 이 같은 행위를 요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보도 내용에 따르면 전 매니저는 박나래가 자신에게 특정 약품 투여를 반복적으로 요구했고, 이를 거부하자 “이것도 하나의 아티스트 케어인데 왜 주지 않느냐”, “이미 나한테 한 번 준 이상 너희도 벗어날 수 없다”는 의미의 메시지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전 매니저는 또 박나래가 “앞으로 이 일을 영영 못 할 수도 있다”는 취지의 내용을 전달한 적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발언은 단순한 부탁 수준을 넘어 강압적인 지시로 해석될 가능성이 높다.
전 매니저는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고, 박나래의 메시지 캡처본 등 증거 자료도 함께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 매니저의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사실관계 및 강요죄 적용 여부를 검토 중이다.
채널A는 입장을 듣기 위해 박나래 측에 수차례 연락을 했지만, 답을 들지 못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