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신수정 광주광역시의회 의장이 12일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현장 붕괴 사고의 수습에 전념하기 위해 예정됐던 자신의 출판기념회를 전격 연기한다고 밝혔다.
신 의장은 "시민의 안전을 책임지고 행정을 감시해야 할 시의회 의장으로서, 지금은 사고 수습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할 때"라며 이같이 결정했다.
그는 "불의의 사고로 많은 시민들께서 불안해하고 걱정하고 계시는 상황에서, 개인적인 축하 행사를 여는 것은 공직자로서 도리가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연기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신 의장은 출판기념회 등 개인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의회 차원의 사고 수습 및 후속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광주시의회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광주시의 대응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재발 방지 대책과 안전 관리 시스템 전반을 철저히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신 의장은 "사고 수습이 마무리되고 시민들께서 안심하실 수 있을 때, 다시 출판기념회 일정을 알리겠다"며 "시민 여러분의 너른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