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연금 정보, 이제 카톡·네이버 앱으로 받으세요

2025-12-12 13:29

공무원연금공단, 12일부터 '국민비서' 연계 알림 서비스~개인정보 유출·스팸 걱정 끝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이제 복잡한 공무원 연금 정보를 내가 매일 사용하는 카카오톡, 네이버 앱을 통해 간편하고 안전하게 받아볼 수 있게 된다. 그동안 우편물 분실이나 스팸 문자로 오인해 놓치기 쉬웠던 중요 정보들을 놓칠 걱정 없이 확인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공무원연금공단은 오는 12월 12일부터 행정안전부의 '국민비서' 플랫폼과 연계해 맞춤형 연금정보 알림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시기별로 꼭 확인해야 하는 연금 정보를 제때 확인하지 못해 발생하는 공무원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개인정보가 담긴 우편물이 배송 과정에서 유출될 수 있다는 불안감과, 공단에서 보낸 안내 문자를 스팸으로 오인해 확인하지 않는 문제점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민비서 알림 서비스의 가장 큰 장점은 별도의 앱을 설치할 필요 없이 카카오톡, 네이버, KB국민은행 등 평소 자주 사용하는 모바일 앱을 통해 모든 알림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공단이 제공하는 알림 서비스는 총 5종으로, 공무원 생애주기에 맞춘 핵심 정보들로 구성됐다.

▲퇴직급여 예상액 안내▲퇴직급여 청구 시기 및 방법 안내▲물가상승률이 반영된 연금액 인상 내역▲국민연금 등 타 연금과 연계 신청 안내▲연금급여 지급 결정 내용 안내

이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공무원은 카카오톡 등 자신이 주로 사용하는 앱에서 '국민비서' 서비스에 접속한 뒤, 알림 받고자 하는 항목에서 '공무원 연금정보 안내'와 '공무원연금급여 지급 결정 안내'를 신청하면 된다. 간단한 설정만으로 이후 모든 관련 정보가 해당 앱으로 자동 발송된다.

공무원연금공단 관계자는 “국민비서 알림 서비스 도입으로 공무원들이 꼭 알아야 할 연금 정보를 더 쉽고,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기술을 적극 활용해 공무원들의 연금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서비스 만족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