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이경 사생활 루머를 유포했던 독일인 여성이 또 다른 문자 내용을 공개했다.

독일인 여성 A씨는 12일 X(옛 트위터)에 "아직도 AI라고 생각하는 분 있으면 손. 진짜 완전 마지막. 이게 진짜면 나머지 카톡 대화도 진짜겠죠? 나도 민망하지만 어쩔 수 없음"이라며 대화 내용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A씨와 이이경으로 추정되는 이가 나눈 인스타그램 DM(다이렉트 메시지) 내용이 담겼다. A씨가 대화를 나눴다고 주장한 DM 내용에 따르면, 지난해 1월 26일 "그쪽 저의 이상형입니다. 혹시 외국인도 괜찮은가요"라고 보냈고, 이이경은 "한국말을 정말 잘하시네요. 어느 나라에 계신가요"라고 물었다. A씨는 음성 메시지를 보낸 뒤 이이경 요청에 따라 셀카도 전송했다.
A씨는 이후 대화가 보다 수위 높은 내용으로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영상 속 메시지에는 “궁금하시면 보여주는 거 아닌가요”, “사이즈가 어떻게 되나요”, “E컵이요?”, “저 태어나서 본 적이 없어요”, “카카오톡 아이디 있나요?”, “카톡 보낼게요” 등의 이이경이 보낸 문자가 포함돼 있었다. 이이경 측은 아직 이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대해 이이경 측은 A 씨의 주장은 모두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A 씨를 협박 및 허위 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이경은 최근 '10주년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2025'에서도 관련 언급을 이어갔다. 그는 'AAA 베스트 초이스' 수상 직후 소감을 통해 “저에게는 일기예보에 없던 우박을 맞는 느낌이었다. 용의자가 저희 회사 메일로 사죄와 선처를 보내고 있다. 무조건 잡는다”라고 강경 대응 의지를 드러냈다. 또 “영장이 발부된 후 곧 용의자가 특정될 것”이라며 “독일에 있다 하더라도 직접 독일 현지에 가서 고소장을 제출하겠다. 악플러 또한 절대 선처 없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SNL 보고 있나. 저는 목요일 쉬고 있다”라며 “하하 형, 우재 형 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놀면 뭐하니’의 녹화일이 목요일인 점, 출연진 중 유재석만 제외된 점이 맞물리며 일각에서는 “유재석 저격 발언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왔다.
이러한 발언을 둘러싸고 온라인에서 논란이 지속되자 이이경 소속사 상영이엔티는 지난 7일 “이이경이 유재석을 저격한 게 아니다. 그럴 이유가 없다”며 “소감 그대로 받아들여 주셨으면 좋겠다”고 해명했다.
